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뉴질랜드의 로토루아(Rotorua)라는 관광도시에 살고 있는 교민 김종욱입니다. 제가 이곳으로 이민 온지 13년째 접어들었고, 현재 나이는 52세입니다.

현재 개인 세무사 일을 하고 있고, 틈틈이 한국에서 갓 유학을 와서 현지학교 수업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나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화학, 과학, 경제 및 회계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이처럼 다양한 과목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이유는 한국에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와 화학과 두개 학과를 졸업했고, 이과와 문과의 다양한 과목들을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곳에 이민을 온 후에 2개의 2년제 Diploma를 졸업했습니다. 하나는 Business Diploma이고, 다른 하나는 Business Computing Diploma입니다. 저는 여기서 공부하는 동안 영어로 수업하는 방법과 영어권 교사와 학생들과의 오랜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도 얻었습니다. 그렇기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가 얻은 경험을 한국에서 활용해보고 싶은 의욕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동안 제가 가르친 학생들이 세계 명문대로 인정받고 있는 Auckland대학의 상대나 교육대학에 좋은 성적으로 입학하여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도 컸고, 나름대로 가르치는 일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제가 이곳으로 이민 온 목적 중에 하나는 영어정복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영어를 배워 왔지만 사회에 나와 무역회사에서 외국 사람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많이 안타까웠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이민을 결심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름대로 영어에 대한 갈증은 다소 해결되었고, 앞으로는 제가 얻은 경험과 지식을 고국에 있는 학생들과 나누고 싶어 항상 향상된 수준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궁극적으로 communication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다양한 지식이 습득되어야만 영어로써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추구하는 교육 방법은 학생들이 각자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원서(原書) 책을 읽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한 후, 조리 있게 자기생각을 쓰고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돕는 것이고, 그래야만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영어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꾸준히 혼자서도 재미있게 영어를 일상화 할 수 있게 할 때 더욱더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열정 무엇보다도 요구되는데, 저의 최선의 목표는 모든 학생들이 영어권 학습 환경을 접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최대한의 직접·간접적인 경험을 마련해주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길로 인도해 주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이제 제가 영어 정복에 대한 열망을 위해 살아온 이 열정을 고국에서 쏟아 부을 수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제 처가가 군산인지라 군산에서 일할 수 있는 학교가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군산 교육청에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지요? 만일 제가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9년 4월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김 종 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