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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위험한 소통수단, 돈! 경제교육을 다녀와서
작성자 김유정 등록일 19.07.12 조회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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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지원청(주광순 교육장)11일 목요일 3층 회의실에서 자녀와의 위험한 소통 수단, 이란 주제로 웅지세무대학교 행동경제학 교수 이재민 강사의 학부모 경제교육을 진행하였다.

 

비 내리는 아침 소프라노 최정민님이 열어 준 작은 음악회 같은 식전 행사는 나지막히 따라 부르기도 하고 흔들흔들 몸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등 교육에 참여한 우리 학부모들이 충분히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그 어느 교육 보다도 참여가  많았던 이번 교육은 먼저 돈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무엇인가? 돈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우리는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라는 주제의 교육이나 고민보다는 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벌 수 있는가에 대한 교육과 고민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 이런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학부모들의 관심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편하게 돈을 벌어서 풍요롭게 살게 할까를 고민 하고 있지 않은지 한 번 되돌아 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이재민 교수는 돈의 의미와 가치를 부모가 먼저 알고 자녀에게 그것을 가르쳐 보라고 권유했다. 돈이란 지불하는 숫자로의 기능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돈도 의미를 담으면 선물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을 때 답은 그렇다 라고 하였다.자녀에게 돈을 줄 때는 꼭 흰 봉투에 넣어 주며 아빠가(엄마가) 이 돈을 벌 때 그릇되게 번 적이 없다라는 메지를 함께 전하는 방법도 말하였다.

 

이렇듯 자녀와의 위험한 소통 수단 돈이란 본격적인 주제에 앞서 돈의 의미와 가치 우리 동양인의 물질관을 먼저 재미있게 말씀하신 이재민 교수님은 본격적으로 우리 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들과 돈을 거래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이어 갔다.

 


첫째, 아이들에게 돈을 주기 전에 돈의 의미와 가치를 먼저 가르쳐라.


둘째, 부에 대한 관념을 아이들에게 바르게 가르쳐라.


셋째, 아이들게 돈을 줄 때는 꼭 흰 봉투에 넣어 의미를 적어서 주어라.


넷째, 옛이야기 책을 읽고 결말을 이야기 할 때 경제학적 관념도 이야기 해 보아라「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책 참고」


다섯째, 아이를 소유적 삶에서 존재적 삶을 느낄수 있도록 키워라. 소유적 삶을 사는 아이는 감사하지 못하지만 존재적 삶을 사는 아이는 진정으로 자신을 들여다 보고 반성하며 감사한 삶을 살아간다.「에릭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책 참고」


여섯째, 감사 일기를 쓰게 하라. 가족 모두 하루 감사한 사람,  세 사람 쓰기등 감사 일기는 아이의 인성 뿐만 아니라 경제관에도 도움이 된다.


일곱째, 돈을 관리할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인품 좋은 아이로 키워라.


여덟째, 호혜본능을 실천하게 하라. 원숭이가 서로 털을 골라 주고 흡혈 박쥐가 자기에게 피를 나누어 주었던 그 박쥐에게 다시 피를 나누어 주는 동물들의 호혜 본능을 우리 자녀들과 어른들도 실천하라. 먼저 주어라 반드시 돌아온다 설령 돌아 오지 않아도 원망하지 마라라고 가르쳐라.


아홉째, 돈은 칼이다. 돈은 관계를 벨 수도 맺을 수도 있어 잘 써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돈거래 문화를 들어 보고 부모로서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열번째, 돈으로 아이를 유인하지 말고 선물하라.아이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조건, 성적이 오르는 조건, 부모를 돕는 조건, 아이를 조정할 목적으로 돈 거래를 하지 마라.돈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돈으로 공부 못시킨다. 습관이 베이게 할 때까지만 돈을 주고 끊으면 된다는 위험한 생각은 하지 마라 돈은 자발적 동기를 끊게 하는 성질이 강하니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성취감이나 감사를 맛보게 하라.

 

이번 경제교육은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들과 평소 소통의 수단이라고 여겨온 돈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보다도 한층 더 깊고 넓은 경제적 관념 인문학을 웃음소리 끊이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공감하며 들었던 것 같아 그 의미가 크다.

 

이렇게 학부모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꼭 필요한 교육을 준비해 주신 군산교육지원청과 경제학자이자 인문학자인 이재민 교수님께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군산학부모기자단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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