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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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0.04.28 | 조회수 | 481 |
안녕하십니까 곧 5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날씨가 너무도 차갑습니다. 날은 차갑지만 선생님 그 분만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큰아이가 군산신풍초등학교를 6년을 졸업하고 작은아이가 4학년을 마치고 경기도로 이사오게 된 학부모입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애쓰고 계시지만 특히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작년에 4학년 담임이셨던 박복식선생님이세요. 올해에도 4학년을 맡고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직장생활을 하던 관계로 아이들한테 제대로 신경못쓰고 지냈습니다. 고작 학교에 1년이면 한두번 정도 밖에 갈 수 가 없었어요. 어떤 해엔 선생님 얼굴도 모르고 지나간 적도 있네요. 정말 죄송할 따름이죠. 그런데도 아이들은 너무도 착하고 바르게 커주었어요. 특히 작은 아이는 4학년때 최정점이었던거 같아요. 선생님을 유난히 따랐어요. 집에 오면 선생님 얘기를 정말 많이 했어요. 선생님 수업방식도 독특했구요. 자기관리 기록장이란걸 하시고 계셨어요. 아이 둘을 학교 보내면서 그런거 하시는 선생님 처음이었거든요. 첨엔 효과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의 성적도 오르고 성격이나 모든면에서 달라졌습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아이 스스로가 계획을 짜고 그걸 실천으로 옮기다 보니까 성적도 오르고 생활습관이 변하게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그런점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상을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거 같았습니다. 점수가 많이 쌓이면 영화도 보여주시고 선생님 자비를 털어서 쓰시는거 같았어요. 그럴때마다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선뜻 나서기도 어려웠어요. 맘속으로 너무 고맙게 느껴졌지만 표현하지 못했어요. 이사오면서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인사는 드렸지만 너무 부족합니다. 훌륭하신 선생님을 만난 제 아이가 선생님을 생각하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를 보면서 가슴이 벅차는걸 느낍니다. 보고싶어하는 선생님에 계신 우리 아이가 부럽습니다. 선생님을 만나는 모든아이들이 우리 아이 마음 같을겁니다. 이런 선생님을 저만 알고 있기엔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선생님! 도형이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너무너무 선생님 보고싶어해요. 도형이 가슴속에 생각속에 선생님이 계신답니다. 앞으로도 우리도형이처럼 다른 아이들도 행복한 아이들로 만들어주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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