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적인 자녀로 키우는 초등 집공부의 힘

- 삶과 공부를 이어주는 아이의 성장 열쇠

- 책임감과 상호존중을 일구는 회복적 생활교육

- 단단한 초등생활을 위한 핵심 역량 세우기

이번 학부모 교육의 네 가지 주제들을 훑으며

“아이는 흔들리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데 매일 잔소리를 달고 사는 나는 제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걸까?”

“성장을 위한 공부를 한다지만 도무지 학습에 재미를 붙이지 않는 아이를 보며, 너는 앞으로 무엇이 되려고 그럴까?”

“누군가 너를 때리면, 때리지는 말고 얼른 선생님께 말씀드려. 요즘은 같이 때려도 골치 아프다. 알았니?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 아이가 가져야 할 역량을 내 아이는 지니고 있을까?”

네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처음 학부모 교육을 소식을 접하고 주제를 살펴보았을 때, 정말 주제처럼 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쉽게 얻어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 결국 그 방법을 찾는 건 내 몫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들으며 나름대로 생각한 소회를 적어볼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아이를 바라보지 않은 채 내가 정해놓은 행복의 높이에 오를 수 있도록 아이를 무작정 잡아올리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의지대로 아이를 그 높이에 이르게 했더라도 마음이 성장하지 않은 아이는 허공에 뜬 아이처럼 발버둥치며 힘들어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부터 그냥 아이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아이의 생각을 조금은 헤아려 보려고 한번 더 시도해 본다면 위의 어려운 말들처럼 주변인들과 소통하며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세울 수 있는 힘. 그 힘으로 올바르게 성장하면, 분명 미래에 그 어딘가에서 세상을 위해 소임을 다하는 반짝이는 아이로 성장하리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