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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린님의 "내가 만드는 에너지 이야기" 교육후기
작성자 최은주 등록일 20.12.03 조회수 269

한 해 동안 좋은 강의가 많았다.

첫 강의였던 김누리교수님의 교육개혁 이야기, 가장 열렬한 지지를 받은 성교육, 아이와 함께한 여름방학 인문학 강의 등등... 강사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그 사람의 멋진 인생을 만나는 것! 참 흥미진진한 일이다.^^

 

여러 강의 중 박혜린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인지도가 낮은 탓인지 수강신청 인원이 많지 않아 그 좋은 강의를 많이 공유하지 못한 아쉬움이 못내 크게 남아서이다. 박혜린님은 20대에 세계최초로 휴대용 발전기를 개발하고 현재 30대의 젊은 나이로 대체에너지개발 사업체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에서 업무협약 및 강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분이다. 가부장적인 대한민국에서 젊은 여성이 어떻게 대체에너지 개발 사업을 일구어내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짧은 시간이나마 직접 만나보니 솔직하고 진중하면서도 단단한 에너지로 가득한 사람이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개발에 헌신하고자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경위-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에너지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생활환경의 격차, 한정된 자원과 생활의 편의성 사이에서 에너지 생산비의 중요성, 제품개발과는 또 다른 사업운영자로서의 어려움까지 차분하면서도 경쾌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활동하던 중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그가 일부러 휴가 기간을 맞추어 전북 군산까지 찾아온 이유는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과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교육을 끝내고 남은 휴가 기간을 활용해 안동지역(당시 장마로 인한 수해가 심각했음)에 자원봉사하러 간다는 그 뒷모습이 참 예쁘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든든하게 느껴지는 한편, 자신을 새삼 돌아보게 되는 묘한 감동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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