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을 양육하고 있는 엄마 입니다.

저희 아이는 유치원 졸업식도 경험하지 못하고, 초등학교 입학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간소하게 늦은 일정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1학년 학부모님들 또한 이러한 상황이 소중한 시간을 놓치는 것 같아 마음에 아쉬움이 클것이라 생각됩니다.  

27일 초등학교 1학년 개학을 앞두고 많은 준비와 연락을 취해 주시고, 1학년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신풍초등학교 교직원 모두를 칭찬합니다. 또한 다른 학교 일선에서 애써주시는 교직원 모두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학부모로서 아이를 집단활동하는 곳으로 보낸다는 것은 참 결정하기 어려운 일 이었습니다. 또 크게 웃고 뛰어 놀 아이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친구와 접촉을 최소화 하며 손씻기를 반복시키는 일 또한 부모로서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한 죄책감도 작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27일 등교 부터 현재 3일 째 학교를 가는 것을 지켜본 결과 비록 짧은 삼일의 관찰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고, "아이들이 오니 저희가 기쁩니다. 아이들 소리가 참 반갑습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시는 정문을 지키고 계신 선생님의 짧은 한 마디가 아이들의 미래가 건강해 지리라 느껴졌습니다.

오늘 아침 등교를 하는 아이들 한 명 한명 교실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 보며, "너희들이 와서 반갑다. 오늘도 화이팅이다" 이야기 해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에 크게 감동하여 글을 남깁니다.

상황이 어려울 수록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 안에서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저의 아침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애써주시는 신풍초등학교 선생님들, 급식 조리사님들 , 봉사하시는 어르신들 모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