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하 동문님, 감사해요! 학교를 돌아보던 중 소나무가 단정하게 이발을 했기에 깜짝놀랐어요. 다름 아닌 우리학교 동문이신 한창하님께서 며칠 전 소나무를 보고 가시면서 전지를 해야 겠다고 말씀하시기에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만 말씀드렸는데 정말 놀랍게도 바로 전지를 해 주셨네요. 우리학교는 나무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학교숲이 조성된 것인데요, 그래서 나무를 관리하기에 많은 예산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소비라고 하기에 좀 그렇습니다만 너무 나무가 많고보니 소비란 말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교육도 교육이지만 어떻게 전지를 해야 하느냐가 큰 문제가 되고보니 자연 신경이 써지고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관리하기에 너무많은 나무이기에 이에 대한 협의가 필요합니다. 나무가 오래 자라서 우리 학교 동문들이 여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진해서 모교를 위해 일해 주신 한창하님께 거듭 감사 드립니다. 마치 이발하지 않은 숫총각 같이 더부수룩해서 답답한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제모습을 찾고 아주 단정하게 의젓한 모습을 되찾아서 반갑기도 합니다. 이제 소나무가 더욱 멋지게 자랄 것입니다. 우리 어린이 들이 선배들이 그랬듯이 소나무의 름름한 모습을 보면서 의지를 불태울 것입니다. 그듭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