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아이를 맡길수 있는 종일반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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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연실 | 등록일 | 08.02.13 | 조회수 | 700 |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온 것이 '내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 것인가?' 였다. 일단은 내 집처럼 포근하고 아늑하며 안전해야 하겠지만, 직장에서 일이 끝나는 시간까지, 또 토요일에도 아이를 보살펴주는 유치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때마침 집 근처 병설유치원에서 평상시에도 6시까지 아이를 보살펴주고, 토요일은 물론 방학기간 동안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더니, 버스도 있고, 선생님도 두 분이나 계셔서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입학원서를 냈었다. 처음엔 불안했다. 과연 약속한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겨도 되는 것인지, 보살펴 주기만 할 뿐 아이의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신통치 않으면 어쩌나 조바심이 나곤 했다. 그런데 선생님 두 분이 오전과 오전을 서로 나누어 담당하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시고, 특히 오후엔 요일마다 다채롭게 요리, 점토, 종이접기 등을 해 주셨다.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친 자식처럼 가르치고 돌봐주는 선생님들의 사랑과 토요일, 방학기간 중에도 아이들을 맡길 수 있어 여러모로 안심되고 감사 하는 마음이 든다. 게다가 오후 시간이면 여러 유치원에서 온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생활하며 나눠 쓰고, 양보하는 마음도 길러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고 흐뭇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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