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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세상속에서~'강연을 듣고.
작성자 고민지 등록일 21.11.08 조회수 422

 처음 책이자 단 한권의 책으로 히트친 정문정작가는 평소 책제목에 끌려 읽고 난후 호감리스트에 있는 작가였다. 그런 작가님의 강연이 있다고 하여 한창 군산지역에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서 듣게 되었다.

 

2시간동안 과연 어떤이야기를 채울수 있을까 솔직히 반신반의하며 들었는데 최근 들었던 그 어느 명사의 강연보다 감명깊게 들었다.

본인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책이 나오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한 가치관까지 즐겁고 때로는 공감되어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들었던 강연이다. 나보다 어리지만 삶에 대한 자세나 살아온 인생의 스펙은 마치 선배언니같았고 두번째 책과 연결지으며 강연을 매우 매끄럽고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던것 같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두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대학강연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무례한 사람이 부모나 가족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였단다. 정말 깜짝놀란 내용이었다. 우리 사회의 특성상 존대와 반대말이 있고 소위 꼰대라 불리는 나이 많은게 마치 갑인양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아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현재 mz세대인 많은 대학생들이 그런 질문을 던졌다는건 한국인의 습성탓이 큰것 같아 반성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나머지 하나는 공무원 준비를 하는 공시생들의 어려움이 특히 많은 요즘인데 시험에 당락을 결정하는건 능력이나 실력 혹은 머리가 아니라 인내심 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왜냐면 공무원 강사들이 끝에 합격하는 학생들을 보면 떨어졌을때 포기하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냐에 달려있는걸 많이 봤기때문이라고 했다.

이야기를 듣고 '아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의 삶을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얼마만큼 포기하지 않은적이 있던가.

나이가 얼마든지 100세시대에 지금도 뭐든지 늦지 않다고 격려하는 작가의 강연을 들으며 힘도 나고 뭔가 뭉클해지는 기분이었다.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로 기록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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