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 - 6월 11일자] 정승원 진포초 씨름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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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진포초 | 등록일 | 14.06.11 | 조회수 | 914 |
[군산뉴스 - 6월 11일자] 운동하며 흘리는 땀방울이 좋아요!
운동하며 흘리는 땀방울이 좋아요! 다음대회 차근히 준비해 더욱 좋은성과 거둘 것. “맨발로 모래를 밞고 서 샅바를 잡고 기술을 걸어가며 땀방울을 흘리는 씨름이 너무 좋아요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꼭 더욱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씨름에 매진할 거예요.”
이 말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경기에서 전라북도 초등학교 씨름부에서는 유일하게 소장급 은메달을 차지한 정승원(13)군의 말로 이번 성적은 실내 씨름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 에서도 학업과 운동 병행하며 틈틈이 훈련에 임한 결과이기에 그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군산지역은 씨름장을 제대로 갖춘 학교가 없고 씨름에 대한 관심 부족 등 씨름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으로 타 지역에 비해 이번 성과는 더욱 값지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정승원 학생은 지난 2013년 이경신 감독의 제의로 씨름을 시작해 씨름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으로 짧은 기간내에 올린 성과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처음 이경신 감독님의 제의를 받고 씨름을 시작했을 때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았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적극 찬성해 주셔서 더욱 씨름에 흥미를 가졌던 것 같아요.” 이처럼 정승원학생과 같은 인재발굴과 성과에는 묵묵히 진포초씨름부를 이끌어준 이경신 감독의 힘도 컸다. 하지만 정승원군의 값진 성과에도 정승원군은 마음 놓고 기뻐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추운 겨울에는 실내씨름장이 없어 매트위에서 훈련을 해서 부상도 많이 당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더욱 큰 고민은 저와 같이 씨름을 하는 후배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씨름을 지속하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이렇듯 씨름인재가 탄생했음에도 마음 놓고 기뻐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보는이들의 발을 동동구르게 하고 있으며 인재가 탄생했음에도 군산지역은 씨름인재 전문적으로 연계육성을 할 수 있는 학교가 단 한곳도 없는 실정으로 인재를 타 지역에 빼앗길 수 밖에 없어 이 같은 문제는 씨름 인재 배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원 군의 어머니인 이난영씨(41) 또한 “아이가 운동을 좋아하고 씨름에 흥미를 보이고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쁜 마음이였지만 지역에서 씨름을 지속할 수 없는 실정으로 큰 고민입니다”라고 말하며 깊은 고민을 내비췄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정승원군은 오는 8월달에 열리는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금빛 각오를 다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에게 씨름이라는 멋진 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신 이경신 감독님과 저를 항상 응원해주신 어머니, 아버지가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진포초 씨름부! 앞으로도 파이팅하고 이경신 감독님 감사합니다!.”
한편 씨름인재가 육성됨에 따라 앞으로 씨름 선수 연계 육성을 위한 방안 모색하지 않으면 씨름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의 고유의 운동인 씨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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