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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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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공감.미래인재육성의 새 교육 모델! 혁신과 변화 이뤄가는 군산 당북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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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광서 등록일 13.09.17 조회수 1129

↑↑ 군산 당북초등학교

ⓒ (주)전라매일신문

나즈막한 돛대산 자락에 아늑히 자리잡은 60년 전통의 농어촌 학교, 하지만 지금은 찾아오는 참살이 학교로서 그 위상을 세우고 있다.
군산 당북 초등학교(교장 류지득)는 농산어촌 전원학교(2009-2012), 창의인성모델연구학교(2012-2014), 예술꽃씨앗학교(2012-2015)로 지정되면서 개교 이래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떠나는 농어촌 학교가 아니다. 무선 넷북, 전자칠판이 지원되는 첨단 교육 환경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생태 환경속에서 천체관측 오감만족생태체험 등의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를 향한 창의와 인성을 모두 갖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글로벌-공동체 인재를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미래학교 선정

당북초등학교는 지난 9일 전북도 43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 도 교육청의 심사를 통해 초등 1개교를 선정하는데 도내에서 유일하게 ‘2013년 미래학교’로 선정돼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학교 선정은 한국교육개발원이 SBS방송과 공동으로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을 길러내기 위한 새로운 학교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세 번째로 시행한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미래학교의 조건으로 교육의 창의성, 사회성, 수월성, 형평성과 같은 교육적 가치와 이를 바탕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고차적 인지능력을 가진 인재, 대인관계 능력을 가진 인재, 자기관리 능력을 가진 인재 육성에 어느 정도 적합한 교육을 하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당북초가 미래학교 후보학교로 선정된 배경에는 오감탐구와 생생 체험으로 가꾸는 행복놀이터 교육과정운영(2011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지난 2012년부터 창의·인성 모델학교, 창의·인성교육 연구학교와 전원학교, 예술꽃 씨앗학교 등의 특색사업이 있다.
또한 첨단 교육환경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생태 환경 속에서 천체관측, 생태체험, 문화예술교육 등의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전 교직원이 혼연 일체가 돼 함께 나누며 더불어 성장하는 글로벌 창의력과 독창적인 현장 학습체험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송글송글 음악공작소

↑↑ 오감탐험의 날

ⓒ (주)전라매일신문

당북초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음악캠프 ‘송글송글 음악공작소’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전북 동요음악연구회, 전북초등음악과교과연구회와 공동주최로 열렸다.
‘예술꽃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규모 초등학교 전교생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연간 1억원씩 4년간 지원되는 사업이다.
당북초는 지난해 지정돼 ‘창작 국악 극 활동을 통한 전통예술과 친구 되기’라는 주제 아래 국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참가학생들은 당북초 참가희망학생 110여 명을 비롯해 군산용문초, 군산아리울초, 익산 이리송학초, 전주만성초 등 인근지역 학생들 40여 명 등 총 150여 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송글송글 음악공작소’의 명칭에 걸맞게 음악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음악활동을 펼쳤다. 특히, 작은 음악회에서는 캠프 기간 동안 배운 국악합주, 전래동요, 전통무용, 동요 중창을 선보였으며 특히, 당북초 국악합주단의 반주에 맞춰 전래동요합창을 부르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 천체관측망원경 통해 별자리 관찰 체험

ⓒ (주)전라매일신문

천체관측망원경 통해 별자리 관찰 체험 행사

학부모와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부스 체험 및 천체관측 행사를 운영해 과학적 사고력·창의력을 신장함과 동시에 가족간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지난 13일 본교 학생 170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6대의 천체관측망원경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밤하늘의 별자리 관찰은 물론 각 별자리의 이름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부모 상담 시간을 운영, 자녀에 대한 고민을 공감하며 토론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상담 후에는 학교 교육과정을 설명하며 자녀 교육에 대한 이해와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 어버이날 카네이션 접기

ⓒ (주)전라매일신문

한편, 이날 고석담 (고치과 원장)씨를 강사로 초빙해 ‘자연으로 돌아가라, 질병 증상은 우리 몸의 복구 방법이다’는 주제로 강의와 상담을 접목한 형태의 시간을 마련해 학부모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양한 질병 치료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류지득 당북초 교장은 “교육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지역 사회, 학교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더 나아가 가족 구성원들 간의 내면적 사랑과 인성을 채울 수 있는 방향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참신하면서도 의견과 토론이 소통하는 대화의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북초는 자연과 어울리는 전원학교의 특성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활동을 극대화하기 위한 학교 증개축 공사가 시작됐다.
그간 건물의 노후화 및 교실부족으로 지난 몇 년간 학교 증·개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해 3월 건물 개축 심의결과가 가결돼 그동안의 염원이 이뤄지게 됐다. 새롭게 증·개축될 건물은 9학급의 24개교실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4년 5월에 준공 된다. 당북초의 증·개축되는 건물에는 일반교실 9실과 특별실(영어체험실, 컴퓨터실, 과학실, 도서실), 유치원, 보건실, 교무실, 교장실, 행정실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과정 운영 중에 가장 힘든 부분인 교실 부족이 해소됨으로써 농촌에 알맞은 아담한 학교로서 첨단 교육환경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참살이 푸른 학교라는 명칭에 알맞은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게 된다.

홍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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