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성장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한 걸음

전북특별자치도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채선영)은 10월 17일(금) 전주교육지원청 시청각실에서 ‘2025 어린이 해외역사문화 탐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5월부터 진행된 사전 탐구과제 활동과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전주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08명이 참여해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사이언스센터,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국제학교(NPS) 등을 방문한 본 탐방의 학습 성과를 종합하여 운영되었다.

이번 보고회에는 탐방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싱가포르에서의 탐구 활동과 문화 교류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싱가포르 현지 교류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K-POP 댄스 공연 무대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탐방을 통해 길러온 자신감과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어서 진행된 학생 탐구 발표에서는 도시개발, 다문화, 환경, 진로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탐방 중 수행한 탐구 과제와 현장 경험이 소개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내용을 자신 있게 발표하며, 탐방 과정에서 키운 주도성과 협력의 힘을 보여주었다.

또한 ‘세계시민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세계시민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탐방을 통해 얻은 배움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학부모 소감 발표는 즉석에서 진행되었으나, 자녀의 변화를 직접 체감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스스로 탐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싱가포르 국제학교 교류 행사에서 제작한 ‘한국 문화 알리기 엽서’와 탐방 마지막 날 작성한 ‘자신에게 쓰는 편지’가 전시되어, 학생들이 탐방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참가 학생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도전의 의미와 성장의 즐거움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처음 타는 비행기와 낯선 나라가 두렵기도 했지만, 도전은 나를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에도 자신 있게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채선영 교육장은 “이번 해외역사문화 탐방은 낯선 환경 속에서 배우고 도전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세계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