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하 | 16.09.23 조회:309
- 서로 다른 우리, 함께 크는 우리(장애이해교육)
- 9월 22일(목) 익산시 석암동에 위치한 이리석암초등학교에서는 인근의 전북맹아학교 학생들과의 통합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두 학교의 통합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시키고 다양한 교육경험을 쌓게 하고자 몇 해 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통합수업 뿐만 아니라 체육대회, 학습발표회 등 학교행사들도 두 학교가 서로 도와 함께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해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진 지난 9월 22일 통합수업은 미술활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함께 미술활동(1학년 허수아비만들기, 2학년 쿠키로 여러 가지모양 만들기, 3학년 움직이는 그림 만들기, 4학년 염색용색종이로 에코백꾸미기, 5학년 스텐실로 에코백꾸미기, 6학년 하회탈가면만들기)을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만났을 때의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서로 서로 손을 잡아 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리석암초등학교와 전북맹아학교의 통합수업은 단순히 장애인을 이해하고 도와야 한다는 것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직접 또래 장애아동들과 어울리며 통합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해보면서 장애인들이 우리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를 통해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배려해야 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장애인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바른 인성을 길러 이 아이들이 자라나서 사회에 나가서도 여러 장애우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사회를 구현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