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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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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당뇨인 저희 아이를 지켜주신 전주동신초등학교 선생님들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등록일 25.01.03 조회수 17

저는 동신초등학교 선생님들을 칭찬합니다.

저희 아이는 6학년 졸업을 남기고 11월에 1형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1형당뇨를 진단 받으면서 갑작스럽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부모인 저도 아무런 준비가 없이 학교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발병 소식을 접할 때부터 학교에 가기까지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오히려 많은 정보들을 주신 선생님들을 꼭 칭찬하고 싶습니다.

중환자실까지 누워있던 아이가 병원에서 퇴원하고 학교에 가기까지 두려움과 걱정이 정말 컸습니다. 

동신초등학교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주셨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에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세세하게 마음 배려해주신 덕분에 

저희 아이의 1형당뇨 첫 적응기이자 초등학교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담임선생님, 보건선생님, 체육선생님께서 아이를 위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은 정말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가장 예민할 시기다보니 1형당뇨의 어려움은 생각보다 더욱 컸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나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주고 그 감정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당장 내가 겪어야 하는  환경의 친구들과 선생님이라는 것은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자칫하면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병인 1형당뇨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교육을 제공해주셔서 

아이가 교실안에서 다른친구들의 눈치를 보지않고 자신있게 고혈당과 저혈당에 대처하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스스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저희 아이의 건강 상태에 맞춘 개인적인 계획도 세워주시고, 저와 아이와 원활한 소통을 이루어주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고혈당일 때 함께 나란히 걸어주셨다는 아이말에 선생님의 배려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을 것이고 이러한 경험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앞으로 중학생이 되어도 학교생활에 포기없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할 것입니다. 

 

보건선생님과 체육선생님께서도 항상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세심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아이가 남은 학교생활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초반이다보니 고혈당과 저혈당이 갑자기 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이가 신경 써야할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급식 전 꼭 맞아야 하는 인슐린 주사 때문에 항상 보건실을 향하는 아이에게 컨디션은 어떤지, 인슐린을 맞으며 이상은 없는지, 어느자리에 놓아야 아프지 않고 잘 맞을 수 있는지.. 세세하게 관심을 주셔서 보건실로 향하는 아이 발걸음이 가벼웠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아무리 어려움이 닥쳐도 지금 받은 선생님들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정말 감사한 마음에 칭찬할 수 밖에 없어 이렇게 글을 써내려갑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듯,  

불현듯 찾아온 어려움에 저희 아이를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동신초등학교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글 전주 한들초등학교 이재희 생활부장 선생님 외 교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