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들초등학교 이재희 생활부장 선생님 외 교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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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기욱 | 등록일 | 24.12.23 | 조회수 | 22 |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지난 1년 동안 거의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며 초등 6학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5학년 때까지만 해도 학교 생활을 즐기며 전교 어린이회 구성원으로도 활동하던 아이가 6학년이 시작되면서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자신의 존재가 교사 및 반 친구들에게 피해와 위협, 두려움을 준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학업 중단 숙려제도까지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임시 담임선생님께서 반을 맡아주시기도 하셨고, 현재는 담임교체가 이루어진 상황 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이재희 생활부장 선생님의 세심한 업무처리와 본인의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생에 대한 배려, 선생님께서 한 해 동안 보여주신 참 스승의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상구 교감선생님, 이금호 교장선생님, 임시 담임 및 현재 담임을 맡고 계신 서진희 선생님의 배려와 학생에 대한 믿음, 그리고 교실안에서 지속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아이를 체육시간에 따뜻하게 지도해 주신 송솔 선생님 덕분에 아이는 교실 안에서 더 이상 생활할 수 없었던 이 시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묵묵히 맡은 일을 수행하시고 동료교사가 권리와 인권을 주장하는 동안 생긴 업무공백(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담임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E학습터의 모든자료를 업로드 해주신 서진희 선생님, 학업중단숙려제 활용기간 및 일련의 모든 과정을 담임교사보다 더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고 업무처리 해 주신 이재희 선생님)을 채우고 계신 선생님들이 개인의 권리, 교사의 인권만을 주장하는 교사와 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공교육을 신뢰하며 아이들을 키워온 부모로서, 지난 한 해 동안 겪은 일들을 통해 지금껏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한 개인을 학교라는 공간에서 만나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여전히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많은 선생님들이 있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들초등학교 관리자분들 및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시는 교직원분들의 노력이 적절히 평가받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분들에게 꼭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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