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전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신 질문자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귀하께서 질문하신 두 가지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째, 현재 운영중인 가변형 교실과 유사한 형태의 초등교실이 있는지, 앞으로 예정돼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서울의 가변형 교실인 리모델링 사업은 2017년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것으로, 20개교를 리모델링하였고 전문 건축가와 시공자가 교실 한 칸당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공했다고 합니다.

우리 전주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와 전라북도교육청 시설과 신설학교 담당자와의 연락을 통해서 상황을 확인해 보니, 문의자께서 생각하시는 형태의 가변적인 교실(서울과 같은 형태)은 전라북도에는 현재 없는 상태이고 아쉽게도 앞으로도 계획되어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다만, 부분적으로는 신설학교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공간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2017년 개교한 전주새연초등학교와 2018년에 개교한 전주화정초등학교는 교실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루 공간을 설치하였고 복도를 단순한 통행의 공간만이 아닌 놀이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역시 2017년에 개교한 전주하가초는 저학년 교실에만 마루를 설치하였습니다.

신설학교의 경우 대부분 학급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일반 학급교실을 가변형 교실 등으로 짓기에는  예산상 어려움이 있고, 우선은 학급교실보다 특별실 중심으로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어가는 선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율성, 협업 능력을 발현시키기 위한 교실 구조의 창의적인 변경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신설하는 학교, 낙후되어 리모델링을 해야하는 학교의 교실에 적극 적용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으니, 질문자께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시고 시민으로서 함께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두번째, 초등학교 중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가 있는지 추천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전주시에 있는 농촌동 초등학교(8교)와 혁신학교(11교), 어울림학교(4교)가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중심에 놓고 수업하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보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주 관내 농촌동 초등학교>

- 대성초, 문정초, 미산초, 용덕초, 원동초, 장동초, 중인초, 초포초

<전주 관내 초등 혁신학교>

- 덕일초(8년차), 서신초(8년차), 중앙초(7년차, 혁신+학교), 전주초(6년차), 북일초(6년차), 신동초(5년차), 지곡초(4년차), 완산초(4년차), 동초(4년차), 장동초(3년차), 진북초(3년차)

<전주 관내 어울림학교>

- 원동초(4년차), 미산초(4년차), 초포초(4년차), 용덕초(1년차)

답변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초등교육과 류정아장학사에게 연락(270-6143)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