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테마가 있는 여행을 다녀오다~

청웅초등학교(교장 한상기)는 '주제가 있는 수학여행'을 내걸고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수학여행을 운영해오고 있다. 2011년 백제문화권, 2012년 신라문화권 그리고 2013년은 조선의 수도 한양을 잡았다. 3-6학년이 참여하는 수학여행에 ‘역사와 문화’라는 큰 주제로 학생들이 각 시대별 대표 문화유적을 전문해설가와 답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는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심으로 실시하였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역사 문화에 대한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가 곁들여진 답사코스는 특히 역사를 배운 5-6학년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리 접한 역사이야기들은 3-4학년의 다음해 정규교육과정에도 큰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한다.

또한, 3-6학년 총 25명이지만 다시 학년군의 소그룹으로 편성하여 저녁시간을 담임 재량으로 운영하여 보았다. 공연관람과 유리공예 그리고 롯데월드와 레스토랑, 지하철 탑승 등 학년수준에 맞춘 운영으로 즐거움을 더하였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과정 편성시 장기적인 계획으로 운영하였다. 또, 작은 규모 안의 작은 그룹으로 색깔을 입혀 개성이 드러나는 활동이 되게 하였다. 이러한 활동이 교육과정을 운영해나가는 또 다른 주체성의 표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