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근로자의 날이라 한적해야 할 남관초 한울관(강당)이 북적였다. 혁신과 어울림이 하나되는 2019 어깨동무 어울마당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교직원들부터 자녀와 함께 체육마당을 즐기러 온 학부모님들뿐만 아니라, 학교 담장을 넘어선 환호소리가 마을 주민들의 발길을 삼삼오오 이끌었다. 선생님들의 재치있는 의견으로 경기가 강당 스크린에 실시간 생중계 되어 경기 진행 도중에 VCR판독을 하는 등 이색적인 풍경에 저마다 배꼽을 움켜쥐고 감탄했다. 행사 업체의 도움없이 남관초 교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진행으로 이루어진 행사인만큼 준비기간동안의 분주함과 고단함도 있었지만,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웃음소리로 어우러진 소소하면서도 정겨운 풍경이면 충분했다. 눈부신 햇빛에 철쭉 꽃물 들여진 학교 풍경이 더욱 생기있어 보이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