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학교 강당에서 휴비스가 ‘희망키움 음악실’을 통해 제공한 섹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첨단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유배근)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희망키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초등학교 2곳에 악기 및 음향장비를 지원하는 ‘희망키움 음악실’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망키움 지원사업’은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교육 혜택 및 도서, 물품, 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휴비스느 지난 8월 우수 대학생과 저소득층 어린이를 연결,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 및 어린이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희망키움 교실’을 시작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희망키움 음악실’은 음악이 흐르는 학교를 만들어 어린이들의 감성 및 인성 형성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 아래, 전북교육청과 협의해 교육 및 복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송광초등학교와 청웅초등학교 2곳을 선정, 송광초등학교에는 섹소폰 5대, 청웅초등학교에는 음향장비 일체를 지원했다.

송광초 은정기 교장은 “고가인 섹소폰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휴비스에서 실시하는 ‘희망키움 지원사업’에 선정돼 500만원 상당의 섹소폰 지원비를 받게 됐다”며 “현재 5명인 앙상블 인원을 8명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며, 학생들의 연주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학교와 지역을 대표하는 섹소폰 앙상블 학교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또한 낙도 오지 초등학교에 도서를 지원하는 ‘희망키움 도서관’, 결식 아동에게 1일 1식을 지원하는 ‘희망키움 도시락’ 등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휴비스 인력개발실장 윤필만 상무는 “휴비스는 2001년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화섬부문을 독립시켜 설립된 합작법인으로 휴비스 전주공장은 모사인 삼양사 때부터 50여년간 전주지역의 향토기업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를 계승해 휴비스도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 받기 쉽지만 가장 관심이 필요한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집중,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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