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께 보내는 우리들의 2020 모습~

봉동초 양화분교장

봉동초 양화분교에서는 2020.11.6.일에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 어울림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 19로 인해 학부모님들을 학교에 초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대면교육을 할 수 있는 작은 학교가 갖고 있는 좋은 기회를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열심히 배운 실력을 부모님에게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을 양화분교 교육공동체가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의견을 나눈 결과 학생들은 예전처럼 공연을 하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서 부모님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코로나로 인해 6월부터 방과후 시간에 배우고 익힌 재주를 학년군 별로 나누어 가야금, 우쿨렐레, 기타, 발레,음악줄넘기, 검도, 사물놀이를 공연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이 공연하면서 관람하는 색다른 발표로 언니, 동생들의 발표 모습을 보면서 서로 챙겨주고 격려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발표라는 느낌보다는 서로 모습을 보면서 얘기하는 흐믓한 분위기로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시대 상황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추어 보여주려는 힘든 과정없이 배운 내용 서로 얼만큼 성장했는지 아이들 스스로 발표하고 관람하는 자연스런 평상의 그대로 모습에 집중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올 해 마지막 공연을 한 장**(6학년, 여) 학생은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매년 해왔던 발표회를 다른 방법으로나마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으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었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하였고, 송**(4학년, 여) 학생은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2020년에도 양화분교에서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가는 교정에 울린 소중한 어울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