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날씨: 화창하고 맑지만 쌀쌀함

나는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대덕초등학교 3학년이다.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는 높은 하늘과 산이 둘러싸여 있어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나뭇잎들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과 본관앞에 있는 200년 나이를 먹은 오래된 소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소나무는 다른 소나무와 달리 가지가 하늘로 향하는 게 아니라 지상쪽으로 향하고 있어 겸손함을 상징하는 우리학교 보호수인데 이 소나무를 보면서 겸손함에 대해 생각한다. 또한 넓은 잔디밭이 있어 나는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신나게 축구를 한다. 축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있어 너무 좋다. 더불어 학교건물은 무지개색으로 칠해져서 다양한 우리들의 꿈을 어서 실현해 보라고 부추기는 것 같다.

이번 10월 18일에 있었던 대덕골 아신나 축제를 하면서 우리 선배들에게 너무나 감동을 받았다. 첫 무대는 가야금공연이었다. 6학년 누나들이 가야금독주를 하는데 너무나 감동해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우리 학교의 가야금부는 4~6학년이 방과후학교 수업을 받고 있는데 2015년 전라북도 어린이 대음악제에서 우륵상, 2016년 어린이대음악제에서 한국음악부 왕산악상 창작 2위를 수상하였고 올해에는 2019 한중청소년 문화공연 교류에 전라북도 대표로 뽑혀 중국에서 온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가야금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10월에는 전국에서 이름난 축제인 2019 전라북도어린이대음악제 WITH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참여하므로써 우리학교의 위상을 드높였고 그 대회에 참여하므로써 우리 또한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대덕골 아신나 축제의 마지막은 형들의 사물놀이 공연이었는데 이 또한 너무나 흥겹고 신이 나서 공연을 보는동안 나도 모르게 어깨춤이 났다. 사물놀이부 또한 방과후학교에서 특기적성으로 배우고 있는데 우리학교에서의 전통도 6년이상이 넘은 것 같다. 사물놀이부 또한 작년 10월에는 제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여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2019년 8월에도 제29회군산전국학생 전통예술경연대회에 참여하는 등 교내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므로써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기회를 만들고 있는 거 같다. 어쨌든 형들이 대덕골 아신나 축제 공연에서 7분이상을 집중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데 나 또한 손이 땀이 났다. 형들의 멋진 공연 모습을 보면서 나도 4학년이 되면 저렇게 연주를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고 전통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널리 알리는 우리학교가 나는 너무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