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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교육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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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행정 실무사 배치
작성자 이호진 등록일 13.04.06 조회수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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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윤덕임)은 3월 1일(금)부터 새로운 직원과 함께 했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한 ‘각급학교 내 일자리 사업’을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하여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훈련이 된 장애인 및 졸업한 장애학생 17명을 ‘특수행정 실무사’라는 이름으로 개개인의 능력에 적합한 학교나 교육지원청에 배치시켰다. 이에 컴퓨터 관련 업무에 뛰어난 이광열씨가 완주교육지원청의 사무보조인력 요구에 따라 완주교육지원청에 배치되었다. 특수행정 실무사 이광열씨는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2년 이후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어 정년까지 완주교육지원청의 직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광열씨는 뇌병변장애(1급)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사 2급과 워드프로세서 1급, 파워포인트 1급, 엑셀 3급, 인터넷 정보검색사 3급 등 컴퓨터 관련의 다양한 자격을 취득하여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일을 하거나 장애학생들에게 컴퓨터를 지도하며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해왔다. 그리고 현재 이광열씨는 완주교육지원청 특수행정 실무사로서 특수교육 관련 행정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다해내며 우리청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빛내고 있을 뿐 아니라 넘치는 긍정의 에너지로 사무실의 분위기메이커가 되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완주교육지원청은 이광열씨와 함께 생활하면서 배려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확산되었다. 휠체어 사용에 편리하게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입구에 간이 경사로를 마련하였고 교육지원청 건물 안의 시설들을 점검하여 이동에 무리가 없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너도나도 의견을 냈다. 출근길과 퇴근길에는 직급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이광열씨를 본 모든 직원들이 휠체어를 차에서 꺼내고 넣어주며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을 도왔다. 평소 일반인들의 장애인식개선은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는데 완주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이광열씨를 만나고서 보여준 행동들은 장애인식개선 과제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이런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는 완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하는 장애학생 학부모에게도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장애자녀에 대한 보호본능이 강한 학부모들은 장애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광열씨가 사무실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자녀에 대한 생각을 달리 하게 되고 자녀의 미래를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덕임 교육장은 이번 특수행정 실무사 배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고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역할모델로서 이광열씨의 모습을 교육현장과 학부모님들께 전하며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행복한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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