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가도 함께 한 여행~~" |
|||||
---|---|---|---|---|---|
작성자 | 최가연 | 등록일 | 13.05.02 | 조회수 | 3160 |
완주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특수교육대상자 가족캠프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때 서로 인사하며 소개할 때 벽에 걸린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 더디가도 함께 가요~!"라는 문구... 그문구가 계속 가슴에 남아 있었다. 이제껏 아이가 체험이나 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내거나 가지못할 때가 있곤 했습니다. 움츠려 있는 우리아이 사진을 볼때 마다 아려오는 마음이 있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족캠프에서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장애라는 것도 작은 특징정도로만 받아들이고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노는것을 보고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벽이 걷친 듯한 아이들의 모습에 가족들의 마음도 어느 여행과는 다르게 평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항상 뒤쳐지지 않게 서두르곤 했는데 이번엔 느려도 함께 하고 때론 쉬어가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알찬 캠프내용이어서 무리되지 않았으면서도 제주도를 다 보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아이가 실수하면 어쩔까 ...이런저런 조바심을 내곤 했는데 서로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시간들이 되었고 우리 엄마들은 서로의 아프고 무거운 마음의 짐을 서로 나누며 덜어내고 토닥여주기도 하고 정보도 함께 하는 힐링타임이 되었습니다. 이번여행이야말로 정말 더디가도 함께 한 여행이어습니다. 우리를 인솔하시고 계획하신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을지 짐작하고도 남을만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선생님께서 세세하게 신경 써주셔서 가능했던 더욱 멋진,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이세영 장학사님과 이호진 선생님,이다영선생님 이보배선생님과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각자 차이는 있지만 장애라는 공통점을 안고 살아가는 장애우와 가족들을 위해 캠프를 지원해주신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님, 특수교육장학사님, 그리고 함께하신 선생님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상관중학교 2학년 김도혜(엄마 최가연) |
이전글 | 자녀들의 토론교육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
---|---|
다음글 | 전라북도교육청의 교육장 공모는 공모(共謀)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