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깅~~걸으면서 쓰레기 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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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정 | 등록일 | 21.06.02 | 조회수 | 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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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좋은게 참 많아요. 다양한 새들의 소리도 들리고 향긋한 꽃향기도 좋고 살랑이는 바람도 느끼고요. 그런데 좀 불편한 건 바닥의 쓰레기들. ㅠㅠ 장수에는 금강의 시작인 뜬봉샘이 있잖아요~ 이 물이 14개 시군을 거쳐 서해로 간다고 들었어요. 비가오면 바닥에 쓰레기들이 물과함께 천리길을 여행하는 동안 조각조각 부서지겠죠? 바다에 도착한 쓰레기는 먹을 것으로 착각한 바다생물들이 먹고 사람들은 그들을 잡아 우리의 먹을거리가 되겠죠? 결국 이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제가 먹게 될 것같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됩니다.ㅠㅠ 쓰레기는 만들지 않는게 좋지만, 발생한 건 잘 처리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간날 때 아이와 걸으면서 쓰레기를 주었어요. 한참을 그렇게 줍고있는데, 뭔가 후다닥~~ 지나가네요~~ 고개들어보니 고라니 한마리가 뛰어갑니다. 고라니를 본 아이는 고라니가 쓰레기를 먹을까 걱정된다며 더 열심히 쓰레기를 찾았습니다. 햇볕이 뜨거워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또 해야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공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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