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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초등학교 아침을 달린다, 좋은 삶을 꿈꾼다
작성자 채원도 등록일 24.04.26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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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달린다, 좋은 삶을 꿈꾼다

장계초등학교 교사 최원국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활기차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일이다. 이런 장면이 학교 본연의 바람직한 모습일 것이다.

2024학년도 장계초에서는 아침 운동 프로그램인 아신나로 아침 달리기를 실시하고 있다. 3월 말부터 시작하여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마지못해 뛰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즐겁게 뛰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마에 땀이 송송 밴 얼굴로 선생님, 저 오늘 다섯 바퀴 뛰었어요.”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땀 흘린 후에 발그스레한 얼굴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그러잖아도 어여쁜 얼굴들이 운동 후에는 더 예뻐 보인다.

  우리 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큰 방향 전환이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아이들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생각 있는 교육자나 예지력 있는 종교인들이 컴퓨터 문화를 경고한다. 위해(危害) 문화라 할 수는 없어도 정신적인, 영적인 영역에서 많은 폐해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땀 흘리며 운동하는 데서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 나아가 건전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존 레이티의 운동화 신은 뇌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생들 운동의 예찬론자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교사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운동은 몸 건강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운동이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어 뇌가 최적 상태가 된다. 운동 후에 공부하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기억력이 향상된다. 즐겁게 운동할수록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미국의 네이퍼빌 고등학교에서 수업 전 0교시 체육수업을 진행했더니, 읽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학습 능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운동 강도가 강할수록 그 효과가 좋았다. 신경과학자들도 운동이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서 학습 능력과 의지를 높인다고 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사람은 반드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침 달리기를 진행하면서 아쉬움도 있다. 잠이 덜 깬 얼굴로 하기 싫은 숙제를 하듯 마지못해 달리는 모습을 볼 때는 안타깝다. 등교 시간이 늦어 뛰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가볍게 뛰지 않고 200M 운동장을 한 바퀴 걸으면서 운동의 효과를 말하기는 어렵다. 아침 달리기에 대해 부정적인 말이 들릴 때는 힘이 빠진다. 그래도 잘만 한다면 아침 달리기의 긍정적인 효과는 차고 넘친다. 전교생이 운동장 다섯 바퀴 정도는 즐겁게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평생 건강의 바탕을 마련하고, 우리 장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정신적으로 더욱 건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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