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2번글에 대해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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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민 | 등록일 | 23.04.14 | 조회수 | 235 |
[글을 올릴 당시 감정에 치우쳐서 작성한 내용이라 상황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설명회와 총회를 함께 개최합니다. 익산시 모든 학교들은 3월초에 시작하여 3월안에 보통 마무리가 됩니다. 교육과정이란, 올해 아이들에게 준비한 교육을 어떻게 계획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는지 설명하는 자리이며, 총회란, 학부모 회장, 부회장, 총무 및 감사 등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님께서 적극 참여하여 평등하게 투표로 선출하고, 선출된 임원 및 위원들은 여러 학부모님들을 대신하여 학교 운영에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자 운영되는 학부모 모임입니다. 이런 활동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 공문으로 지침을 내려줍니다. 교육청 공문을 토대로 각 학교에서 담당 선생님들의 진행 하에 모든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받아 공평하고 평등하게 선출하고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 중학교에서 이런 과정 중 발생한 이야기들을 해보려 합니다.> (개인정보이용동의서 관련 내용) 학교에서 보내준 가정통신문에 전체 학부모님들의 연락처 및 개인정보를 현재 학부모 회장님에게 정보제공(수집)을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겠냐는 동의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체 학부모의 개인정보 제공(수집)하는 것에 대해 동의서를 받은 학부모님들 중 이견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화번호 하나 노출되어도 의도하지 않은 피해 사례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문제점을 제시한 학부모 한 분이 담당 선생님께 확인 및 의문을 제시하였고, “교육청에서 온 공문대로 시행하였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답변에 대해 교육청에 확인해 본 결과] 교육청에서는 "교육청에게 각 학교의 학부모 회장님들의 개인정보 동의서를 받아 달라" 내용의 공문이었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재차 해당 학교 학부모회 담당 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만나 교육청에서 내려온 공문과 해당 학교에서 보내준 가정통신문의 내용이 상이한 점을 설명했으나 해당 학교 측 입장은 처음 답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학교도 상황도 동일한지 확인했으나, 해당 학교만 일관된 답변을 합니다. (학부모 총회 개최 관련 내용) 이 과정 중 또 다른 의문이 들었던 것은 교육과정 설명회는 개최하였으나, 총회는 개최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였고 그에 대한 답변은 이렇습니다. "작년 회장이 연임을 하기로 했고 그렇기 때문에 총회는 진행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작년 회장이 연임을 해도 좋다는 의견은 누구에게 동의를 받으셨는지? 연임을 하신다 하더라도 총회는 교육청 방침이니 방침대로 진행을 해야 한다는 말씀과 문의을 드렸으나, "학부모회장에 참여하실 후보 학부모님이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정상적인 운영 원칙을 지키고자 한 학부모 위원께서 후보에 나오셨고 방침과 원칙대로 총회를 진행하기로 이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정리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진 해당 학교 측에 작은 해프닝은 있었으나,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였고, 총회는 예정대로 진행이 이루어졌으며 네이버폼이라는 어플과 현장 투표를 통하여 투표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학교 운영위원회 개최 내용) 학부모총회 선거 이후 학교 안에서 학생 활동과 관련된 모든 활동과 학교 운영 예산에 대해 학교 측과 같이 상의하고 안건을 확인하는 학교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제1안건으로 상정이 되어야 할 연임 및 투표에 대해 언급은 없었으며, 다른 참석 위원님들의 이의를 제기받아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 중 해당 학교 교장선생님께서 늦게 오셔서 하시는 말씀은 "학교에 학부모님이 와서 큰소리와 불화를 일으키니 나는 선생님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하시며 계속 학생들을 혼내는 듯한 어투와 짜증 섞인 말투로 말씀을 이어나가셨고 이를 듣고 있던 다른 참석 위원께서 “참석한 학부모들이 혼나려고 이 자리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다. 위원님들이 잘 운영되도록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이며 안건 진행을 잘 하고 있다”는 말씀과 함께 선생님들께서 내용 확인 후 진행이 되었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불화와 해당 학교측 선생님들에게 피해를 준 부분인지 그렇다면 이건 누구와 누구의 불화인것인지 전후 설명 없는 다소 짜증스러운 대응에 대해 다른 위원님들 또한 해당 학교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드리기 어려웠습니다. 부위원장을 뽑는 상황에서도 운영위원회에 불참한 현재 부위원장을 그대로 연임한다는 말씀에 현재 있는 부위원장은 현재 학부모 회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부위원장 후보가 있으니 현재 참석한 위원분들의 투표가 있어야 한다고 건의 드렸습니다. 다른 학부모님의 의견에 교장선생님의 지속적인 불참 부위원장의 연임을 주장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이에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중 비정상적인 진행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한 위원님은 잘못된 부분의 항의 의미로 회의장을 나가는 상황까지 생겼습니다. (불참한 위원을 교육위원 투표권을 활용하여 굳이 연임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진행에 대해 시정을 요구한 학부모의 항의 퇴장이 문제가 있는 것인지요?) 이후 회의장을 나간 위원님에 대해 다른 위원님들이 계신 자리에서 교장선생님께서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뭘 배우겠냐“, ”나 또한 그런 아이는 가르치고 싶지 않다“ 라는 발언에 그 자리에 계신 다른 위원님이 발언에 대해 마치 아이를 볼모로 위원님들에게 엄청난 부담과 압박을 주는 그런 표현에 대해 불쾌하다는 말씀과 함께 문제가 있음을 얘기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교장선생님은 생각한대로 진행이 되지 않자 다소 짜증난다는 어투로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단지 원칙과 규칙을 지키며 정상적이고 원활한 운영위원회와 총회 진행을 하고자 했던 참석 위원님들께 다소 이해하기 힘든 감정 표현과 위압적인 말씀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는지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일과 중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참여했던 일들이 - 불화를 일으키고, - 교장선생님이 선생님들 지켜야 하는 상황으로 해석되고, - ”저런 부모 밑에서 자라서 가르칠 수 없는 아이의 부모“까지 되야 하는 일련의 상황들이 마음의 상처와 분노가 생겨서 많은 생각이 들고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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