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송초, 교실 밖 자유학교 활동 |
|||||
---|---|---|---|---|---|
작성자 | 김명희 | 등록일 | 18.04.23 | 조회수 | 229 |
첨부파일 | |||||
익산 함열읍에 위치한 다송초등학교(전교생 21명, 교장 채숙자)는 지난 4월 16일(월)~20일(금) 일주일간 끼를 찾아 꿈을 이루는 1학기 자유학교를 운영했다. 책가방 없는 날이라는 부제를 가진 자유학교는 아이들이 책가방을 내려놓고 실제 삶 속으로 들어가 체험하고,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다송교육의 장이다.
16일(월)에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어우러져 테이블벤치을 만드는 목공체험을 실시했다. 목공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나무에 구멍을 뚫고 못을 박았다. 사포로 열심히 문질렀으며, 오일스테일을 칠했다. 이날 우리는 윙윙 우는 드릴로 구멍을 뚫으며 용기를, 함께 페인트를 칠하며 협동을, 완성된 벤치를 바라보며 보람을 배웠다.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새로운 나무색을 덮어쓴 테이블벤치는 놀이터 옆에 배치되어 아이들에게 우정의 기쁨을 알려줄 예정이다. 17일(화)에는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마을공동체가 어우러져 흡연예방 마을캠페인을 실시했다. 1~2교시에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고, 평생 흡연하지 않겠음을 다짐하는 흡연예방선포식을 가졌다. 흡연예방 팔찌를 만들고 흡연예방문구를 포일아트로 꾸몄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릴 흡연예방사탕도 만들었다. 3~4교시에는 교실에서 마을공동체로 나아갔다. 한 손에는 사탕을, 한 손에는 쓰레기집게를 쥔 아이들은 학교 뒤편의 와야마을, 방교마을로 향했다. 쓰레기를 줍는 아이들의 발길은 봉사의 기쁨으로 멈출 줄 몰랐고, 마을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며 사탕을 드리는 아이들의 손길은 수줍음과 행복으로 발갛게 익어 있었다. 이날 우리는 봉사와 예의, 행복을 배웠다. 18일(수)에는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가 어우러져 대전 오월드 온가족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부모님, 선생님의 손을 잡고 신나는 놀이기구를 타고, 사파리와 주랜드에서 동물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넸으며, 봄을 맞아 활짝 핀 꽃을 구경했다. 이날 우리는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사랑과, 열심히 노는 열정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을 배웠다. 19일(목)에는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과학이 어우러졌다. 전라북도과학교육원을 방문하여 오전에는 빛의 성질을 이용하여 잠망경을 만들고, 2층의 무한호기심마당(기초과학관, 생명환경관)을 체험했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3층 미래꿈마당(에너지관, 아름다운지구관)을 체험하고, 대망의 4층 별빛마당(천체관측관)에서 태양관측안경을 만들고 망원경으로 해를 관측했다. 아이들은 평소 눈도 마주치지 못했던 태양을 당당하게 바라보고, 집에 가서도 매일매일 바라봐주겠다며 태양관측안경을 두 손으로 꼭 쥐고 돌아왔다. 이날 우리는 ‘과학이란 재밌는 것’임을 배웠다. 20일(금)에는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인권이 어우러졌다. 학생인권교육과 장애인인권교육을 실시하여 인권이란 무엇인지, 인권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우리학교 학생인권의 장인 다모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우리는 스스로 삶을 만들어 가는 자율과, 서로에 대한 존중, 말과 표정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상냥함을 배웠다. 일주일간의 자유학교는 다송 아이들과 선생님, 마을공동체, 학부모, 배움이 어우러져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반짝반짝 빛날 추억이 되었다. <작성자 교사 박주희> |
이전글 | 오늘(2018.4.20.)은 제38회 모두가 함께하는 날(장애인의 날) |
---|---|
다음글 | <천서초>도서관, 서점 나들이- 책을 만나다, 책을 펼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