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삼성초] 시민들 속으로 찾아간 초등학교 주먹손 음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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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숙이 | 등록일 | 17.09.13 | 조회수 |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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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밤을 달달하게, 초등학생이 여는 따따따 주먹손 음악회 • 2017년 9월 21일 19시,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 이리삼성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졸업생, 지역민 110명 출연 • 학생수 감소로 폐교가 논의 되었던 학교, 전교생 114명, 찾아오는 학교로 변신 - 연일 보도되는 빈번한 학교폭력사건으로 학교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학교들은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도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 한때 폐교가 논의 되었던 이리삼성초등학교(교장 문창룡)가 시민들을 초청하여 음악회를 연다. 귀뚜라미보다 부지런하게 음악으로 가을을 여는 셈이다. 지금은 전교생이 114명으로 가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된 배경에는 음악이 한몫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학교에 우쿨렐레 연주소리로 가득 찬다. 전교생들이 지난 4년동안 꾸준하게 배운 연주솜씨는 수준급이 되었다. 급기야 학생들은 음악동아리를 만들어 공연을 다닌다. 학부모들도 음악동아리를 만들어 모인다. 그 수가 20명이 넘는다. 벌써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지역사회의 명물이 되었다. - 이를 기반으로 급기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졸업생, 지역민들이 출연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열게 되었다. 제1회 따따따 주먹손 음악회다. 출연진만 110명의 제법 규모가 있는 음악회다. 학부모회(회장 유현옥)가 음악회를 주도적으로 기획에서부터 공연까지 진행하는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방송국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세련된 사회도 돋보인다.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학부모회는 이 행사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김장을 담아 지역의 고아원에 보내준다든지, 저학년 책 읽어주기와 도서실 사서 봉사 등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250석 규모에 익산시민들을 초대하기까지는 지난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된 이리삼성초등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기반이 되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표방하는 이리삼성초등학교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도구로 노래, 운동, 책을 치켜들었다. 아예 노래하고 운동하며 책 읽는 학교가 학교의 교육목표다. 자기의 악기로 연주하며 노래하고 제대로 된 골프연습장에서 샷을 날린다. 학생티볼동아리가 대회에 나가 큰 학교를 꺾는 우쭐함도 경험했다. 전국의 유명한 도서관과 지역의 작은 도서관들을 찾아 도서관 가는 날을 운영한다. 도서관의 프로그램이 학교를 찾아오기도 한다. 고학년 언니들과 엄마들이 읽어 주는 책읽어주는 시간에는 교실바닥이 도서관이 된다. - 이런 학교이다 보니 입학생과 전학생이 몰려들게 되었다. ‘스마트폰중독과 집단따돌림이 없는 학교를 보고 싶으면 우리 학교로 오십시오. 노래하고 운동하며 책 읽는 학교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문창룡 교장은 웃으며 말한다. 이러한 학교의 분위기에 힘입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익산시청,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15억원 규모의 체육관도 건립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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