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아 류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는 중 3 아이의 엄마입니다.

소아 류마티스 아이들은 전국에 극소수 아이들이기에 , 선생님들께서도 교직생활 하시면서 만나서 경험할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겉보기엔 정상이어도 학교생활 내내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도 모르게 불안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 아이는 급성기가 지나고 안정기이지만 류마티스 질환 자체가 감염에 취약하고, 날씨나 여러 요인들에 의해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가 보건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현재 익산 원광 정보예술고등학교 보건 선생님인 김현아 선생님은 이런 아이를 너무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오후 수업 부터 힘들기 시작해서 수업시간이 끝났음에도 아이가 너무 곤히 자고 있어 차마 깨우지 못하고 집까지 데려다 주시고, 불안해 하는 아이을 괜찮다고 항상 다독여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중학교 1.2학년을 보내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찾아와 아프다는 아이에게 싫은 내색 한번 없이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주셨습니다.

아픈 우리 아이가 배려 받았으면 하는 마음과 이해 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중학교를 보냈는데, 너무나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아이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1학년 담임 선생님인 권미희 선생님, 2학년 송인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