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모현초) 44년 전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가 만든 기적, 시인을 울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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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리모현초 | 등록일 | 23.06.09 | 조회수 | 3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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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모현초등학교(교장 임미성)은 6월 8일(목) 전북개발공사 강당에서‘날아라, 고등어! 동시콘서트’를 개최하여 뭉클한 감동과 함께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지역 시인과 학부모, 어린이, 지역민 총 100여 명이 모여 동시집 출간을 기념하고, 동시노래와 동시 판소리, 어린이 동시낭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동시를 통한 인문학 발전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동시 콘서트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임미성 시인의 44년 전 은사인 박정숙 전 교장을 초청하여‘최고의 스승상’을 전달한 것이다. 임시인이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79년도 당시 담임 박정숙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발표하는 활동을 많이 했다. 임시인은 발표 내용이 틀렸음에도 나무라지 않고 잘 가르쳐주면서“우리 미성이 국어선생님 되겠구나. 시인이 되겠어.”라고 말해준 선생님의 말씀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 내용은 그대로 동시가 되어 이번 동시집에 수록되었으며, 은사님을 초청하여 감사패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학부모 서춘순씨는 “우리 학교 아이들이 시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함께 배려하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점이 정말 감사해요. 특히 눈물을 흘리며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스승을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자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라며, 이번 행사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날아라, 고등어!>(창비) 동시집 인세의 10%는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하여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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