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북초> 배려와 리더십! 연극으로 배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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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왕북초 | 등록일 | 17.11.06 | 조회수 | 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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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열린신문(2017.11.3.자)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5.6학년 전교생 25명 연극배우 ‘왕북초’ “배려와 리더십! 연극으로 배워요”...익산 유일의 연극교육 활성화 학교 ‘2017 찾아가는 전북어린이연극제’ 무대. 수많은 관객들의 시선이 무대 위로 집중됐다. 그 위에는 긴장한 내색 없이 연기력을 뽐내는 아이들이 있다. 왕궁에 위치한 왕북초등학교(교장 이재생) 아이들이다. 왕북초는 익산에서 유일한 연극교육 활성화 학교다. 5・6학년 25명이 모두 무대에 오르는 왕북초 연극부는 이번 대회에서 ‘세 가지 보물’이란 작품으로 참가했다. 지난 4월 연극부로 처음 모인 날은 어색함이 교실을 가득 채웠다. 5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이 마냥 어렵기만 했다. 2개월 쯤 지나자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변했다. 5・6학년 사이는 누구보다 돈독해졌다. 이지안 양(5학년)은 “연극부를 하면서 언니, 오빠들과 더 친해져 정말 좋다. 연극도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마냥 재밌고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소극적인 성향의 아이들도 큰 목소리로 말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덕분에 왕북초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재생 교장은 “연극은 종합예술이다. 협동하고 소통해야 완벽한 무대가 완성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관계를 맺길 바란다”며 “내용은 학교폭력예방, 인성교육으로 이뤄져 아이들에게 더 큰 의미를 심어주고 있다. 대회 참가는 성적에 관계없이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배우가 꿈인 정예인 양(6학년)은 “2년 째 연극부로 활동하고 있다. 친구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좋다”면서 “무엇보다 연극 활동을 통해 꿈에 가까워진 것 같다. 앞으로 꿈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4년 째 연극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왕북초. 처음엔 쑥스러워 하던 아이들이 이젠 적극적으로 나서 참여하고 있다. 대회 날 아침 갑자기 눈이 아픈 친구는 교장 선생님과 병원에 들러 진료 받고 무대에 올랐다. 안대까지 쓰고 오른 열정의 무대였다. 또 급작스런 배역 변경에도 아이들은 침착하게 각자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전학 온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이태규 학생(5학년)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친구들은 물론 교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박광열 교사는 “아이들이 연극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 더 밝아진 아이들 모습이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5학년 담임인 김세정 교사도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올해로 혁신학교 4년째인 왕북초등학교. 80명 전교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1순위는 아이들이다. 자율동아리 활동도 모든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기획한다. 댄스, 드론,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9명의 교사들은 물품, 예산 등을 지원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다. 연극부 활동도 마찬가지. 아이들이 원한다면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생 교장은 “학교는 아이들의 공간이다.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학교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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