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동산초-‘학교 속의 숲 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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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은희 | 등록일 | 16.10.21 | 조회수 | 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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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배우는 학생, 가르치며 성장하는 교사, 믿고 협력하는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는 이리동산초등학교(교장 손미숙) 4학년 학생들은 교과서 속 식물의 생김새와 서식지를 직접 관찰하기 위하여 학교라는 작은 숲을 체험하는 활동을 했다.
숲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학교 주변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나무와 풀을 관찰하고 맛을 보고 손으로 만지며 식물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매우 진지하면서도 새롭게 배우는 지식들에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팝나무의 유래를 이야기로 들으며 동화책을 읽었고, 무심히 밟고 지나다녔던 땅에 생명력 넘치게 살아가는 괭이밥과 민들레를 새롭게 쳐다보고, 알싸하게 매운 맛을 내며 혀를 놀라게 만든 매운 냉이를 맛보고, 회양목 속에 숨어 있는 부엉이(모양의 열매)를 찾아보았다. 아이들은 늘 바라보던 학교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며 눈빛을 반짝였으며, 가을 햇살 속에 친구들과 학교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고, 피하고 놀라기만 했던 거미줄 너머로 거미들의 습성을 알아가며 생각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강아지풀로 토끼를 만들어 보며 신기해하고, 옆에 있던 친구와 마음을 합쳐 ‘황소씨름 고등어씨름’이라는 옛 놀이를 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다양한 모양의 잎을 모아 만다라를 만들기도 하는 동안 시간이 훌쩍 흘러 버려 아쉬움의 탄식을 흘러 나오기도 했다.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학교 속 작은 식물 세상은 신기함 그 자체였을 것이며,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는 요즘 넘쳐나는 사진이나 영상 자료보다도 훨씬 더 아이들의 뇌리에 아름답게 각인되었을 것이다. 또한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까지 실감하는 뜻 깊은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지에 대해 자못 심각한 고민과 결심을 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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