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공립유치원 입학, 하늘의 별따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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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은주 | 등록일 | 15.11.16 | 조회수 | 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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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금) 이리유치원(원장 진봉옥)은 정규수업이 끝난 늦은 시각, 많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2016학년도 신입원생 선정을 위한 추첨을 진행했다.
이리유치원은 만3세~만5세 각 2학급과 특수학급 2학급, 총 8학급의 규모인데 2014학년도와 2015학년도에도 높은 입학경쟁률로 인해 신입원생을 추첨으로 선정해왔다.
2016학년도 만3세반 2학급의 경우, 총 정원이 32명이지만 이 중 장애아동과 형제가 재원중인 유아 8명, 사회적배려대상자(12명)을 제외하면 일반원아는 12명만이 추가로 입학할 수 있다. 12명의 일반원아 자리에 대한 신청인원은 150여명으로 정원을 훨씬 웃도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또한 사회적배려대상자 중 입학원생으로 당첨되지 못한 유아 5명도 일반경쟁에 추가로 합류하며 총 155명이 일반원아 12석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추첨과정을 진행한 정보영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많은 학부모님이 이리유치원 입학을 신청하여 감사하지만, 추첨방식으로 입학원생을 선정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시설기반에 너무 죄송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리유치원 입학원생 선정 추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유치원입학이 대학입시도 아니고 이렇게 어려워서야 되겠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단 12자리를 놓고 하늘의 별따기처럼 공을 뽑아야 되는 익산의 현실이 정말 어처구니없다.”며 이구동성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익산은 공립단설유치원이 단 한 곳뿐이어서 추가 설립 요구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익산교육지원청의 공립유치원 설립추진은 사립측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문제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구하기 위한 전화여론조사가 11.20.(금)~21.(토)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이 유아공교육강화와 함께 교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익산 시민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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