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수)은 지난 8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2박 3일간, 남원시 면단위 중학생 26명과 함께‘교과서 속 제주도 역사·생태·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제주도의 역사와 생태, 전통문화부터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요 방문지로는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기억하는 제주 4.3 평화공원, 제주 자연 생태를 몸소 체험한 백약이 오름 탐방과 한담해안도로 등이 있으며, 해녀박물관, 제주 야시장 등을 통해 제주도민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넥슨컴퓨터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그리고 첨단 융합기술을 활용한 워터미디어아트 체험 등을 통해 게임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해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통찰을 키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체험 이후 패들릿(Padlet)을 활용하여 각자 인상 깊었던 장소와 느낀 점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체험학습을 통해 스스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인월중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평소 공군에 대해 진로 고민이 있었는데, 항공우주박물관 방문을 통해 공군이라는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영수는 “이번 체험학습은 교과서 속 지식이 현실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진로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