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의 문화유산 왕궁리 유적(이리서초 6-1, 김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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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민 | 등록일 | 15.09.03 | 조회수 | 513 |
먹구름이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그에 맞추어서 내 얼굴도 인상이 잔뜩 써 졌다. 원래 멀미가 심한편인데 거기에다 배까지 살살 아파와서 가는 도중에 너무 힘들었다. 일어났을 때부터도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차에타서 더 그런가보다 했다.하지만 왕궁리 유적지에 도착하자 배아픔과 멀미가 씻은 듯 사라졌다. 기쁜 마음으로 공책을 피고 열심히 메모하며 강의를 들었다. 선생님께서는 왕궁리 유적과 서동, 선화에 대한 책자를 나누어 주시고 아이들은 책자를 살펴보았다. 대충 다 훝어보았을 때 쯤에 강의를 진행하시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라는 곳이 있는데 16개의 나라가 유네스코에 문화제 등록을 성공하였다고 말이다. 그중 우리나라가 등록한 것은 11개의 문화재 였다. 11개의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중에서도 2개의 익산에 있다고 하셨다. 그 문화유산이 익산을 대표하는 왕궁리 유적지와 미륵사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기도 어려운데 우리나라가 11개의 문화재 를 등록하였다니... 해설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실로 감탄스러웠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살고있는 곳의 역사의 숨결이 담겨져 있는 문화유산이 2개나 있다고 하니 정말 영광스러웠다. 각 국가 별로 1년에 한번씩 등재요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문화제에필수로 들어가야하는 조건이 있다. 바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이다. 우선 보았을때 탁월하고 아름다움이 풍겨져 나와야하고 다른 사람들도 알아주는 보편적인 문화유산이어야 한다. 그리고 감독관이 나와서 왕궁리 유적지와 미륵사지를 보고 갔다니 정말 감사하고도 놀라웠다. 그 다음으로 신기해 했던것은 사리장엄이었다. 사리장엄은 미륵사지 삼층석탑을 분해하자 조그마한 공간에서 나온 유물인데 그 가치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병이 한 개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세 개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병은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속엔 좀 더 작은 5.9cm의 병과 구슬이 가득 들어가 있다. 그리고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5.9cm의 순금으로된 병 안에는 구슬과 유리조각이 섞여있다고 하셨다. 여기서 의문점이 들 수 있다. ‘사리장엄 속에는 분명 3개의 병이 있다고 했는데 왜 2개밖에 없는거지?’ 라고 말이다. 두 번째로 나온 순금으로된 병 안속에 있던 유리조각은 3번째 병의 조각인것이다. 하지만 오래동안 보관되어있다 보니 깨져서 유리조각이 구슬과 섞여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고장인 익산의 백제왕도 문화유산은 총 4곳이 있다.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익산토성, 익산쌍릉 이 4곳이 그것이다. 왕궁리 유적은 왕이 주로 생활하던 터이고, 미륵사지는 왕이 절을 드리며 종교 행사를 하였던 곳이다. 또 익산토성은 적이 쳐들어 왔을때 방어막이 되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익산쌍릉은 무왕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무덤이라고 이야기 해 주셨다. 이렇는 익산에도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한 지역에서 2개의 문화유산이 나온것이면 정말 자랑스러워 해야 할 일이다. 처음 왕궁리 유적지로 체험학습을 간다고 했을때는 ‘맨날 가던 왕궁리 유적지..너무 시시해..’라고 생각하고 갔다. 하지만 해설사 선생님의 친절한 강의를 듣고, 메모하고, 집중하여 들어보니 나의 생각이 전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왕궁리 유적지와 미륵사지를 둘러보면서 알게 된 점이 있다. 우리의 옛 조상들이 정말 지혜롭다는 것이다. 내가 알지못했던 우리의 문화유산도 알게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정말 뜻깊은 처험학습이 되었다. 친구들과 떠들며 장난 치고 노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나의 머릿속에 가득 가득 채워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뿌듯하였다. 앞으로도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고 기쁘게 여겨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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