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 22일, 천서의 꿈동이들이 익산혁신교육특구 문화유산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유산탐방'을 다녀왔습니다.

1~2학년 학생들은 익산 동부권에 위치한 '보석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예로부터 보석으로 유명했던 익산의 모습에 대해 알아보고, 보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배워보았습니다. 공예체험을 통해 보석과 친해지기도 한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랑거리가 커서 나의 삶에 어떻게 작용할지 점점 배워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3~4학년 학생들은 익산 북부권에 위치한 미륵사지와 여산동헌에 다녀왔습니다. 미륵사지의 자랑거리이자 근래 복원을 위해 공사중이었던 석탑이 드디어 복원을 마쳤고 그 웅장했던 모습을 직접볼 수 있었습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백제 불교의 찬란했던 모습을 마음 속에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여산동헌을 보았습니다. 여산동헌은 조선 말기의 관아로 비교적 그 모습이 잘 보존되고 있는 유형문화재입니다. 척화비 등을 통해 그 당시 시대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꿈동이들이 조금 더 자라 역사를 배울 때 그 모습을 떠올리며 시대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6학년 학생들은 익산 서부권에 위치한 나바위성당에 다녀왔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전세계의 유일한 건축물이라는 것을 배우고 직접 눈으로 보며 그 멋을 느껴보았습니다. 지금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앞으로 보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며 보존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를 듣고, 순례길을 걸으며 질문과 대답을 통해 100년 전 사회 모습이 어땠을지를 알아보는 귀중한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3일 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천서의 꿈동이들은 내가 사는 고장에 있는 문화재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과 이를 잘 보존하고 나아가 그것에 담긴 더 많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천사인들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