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따순♡ 1학기 마지막 이야기, 7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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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연엽 | 등록일 | 18.07.11 | 조회수 |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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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따순 독서모임"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아침 비가 몹시 많이 내려서 둘째 아이 유치원 데려다주고 오니까 신발에 물이 들어오고 양말이 어느새 젖어버렸습니다. 이전 같으면 짜증이 나고 외출하기 딱 싫은 날씨였지요. 그러나 아이와 함께 우산을 받고 가면서 비가 오는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자고 마음을 먹고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와우, 빗소리가 정말 시원하고 즐겁게 들린다! 역시, 오늘도 좋은 날이야~!!" 엄마가 그러니까 아이도 함께 즐거워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을 하더군요. "엄마, 이러다가 물에 잠길 것 같아. 집에 어떻게 돌아가지?" "그럼, 헤엄쳐서 오면 되지. 엄마가 헤엄쳐서 데리러 갈게.. ㅋㅋ~" 빗속에서 아이와 함께 그렇게 유쾌한 대화를 나누고 나서, 따순 독서모임으로 즐겁게 향했습니다. ~ ^-^ '11장 능력 있고 행복한 아이, 12장 똑똑하고 공부 잘 하는 아이'에 대해서 독서모임을 하기로 하였는데, 우리 아이들의 현재 생활과 공부에 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고가면서 결국 우리 아이들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 자녀의 문제가 특별한 것(정말 큰 문제?)도 아니고 자신의 고민이나 어려움이 대단한 것(나에게만 닥친 큰 시련?)도 아니며, 그 모든 것이 어쩌면 부모도 아이도 모두 성장하는 과정(이 또한 지나가리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맛있는 점심식사도 함께 하였는데, 그래서 기분좋게 배도 부르고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습친구 엄마샘이라는 자원봉사동아리 안에서, 자원봉사를 하든 안 하든 독서모임을 해오면서 자녀양육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많은 나눔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많은 연구들이 집약되어 있는 최신의 부모코칭책을 통해서 배우고 정리되는 내용도 유익했지만, 부모로서 자녀양육이라는 중요한 당면과제를 함께 풀어가고 있는 동료들로서 진지하게 서로 공감해주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넉넉해지는 만남 자체가 매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배움과 마음의 성장을 통해서 앞으로 학습샘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도 보다 좋은 봉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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