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초등학교(교장 허인석)가 매년 개최하던 산타축제를 기부축제로 새롭게 전환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 처음 열린 기부축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약 8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엄마품자연품 농촌유학센터에서도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하며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모금된 기부금은 복흥면사무소의 협조를 통해 선별된 지역 내 어려운 가정에 화장지, 라면 등과 같은 물품으로 전달되었다. 내년 학생회 회장단으로 선출된 박석렬(5학년), 이채은(5학년), 배지안(4학년) 학생이 대표로 직접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부를 통해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기부를 많이 한 12명의 학생에게는 ‘작은 기부천사 배지’가 수여되며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했다.
허인석 교장은 “이번 기부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내가 모은 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부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