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고, 문화로 느끼다!

- 임실교육지원청, 지역 문화유산 기반 독서인문캠프 운영 -

  전북특별자치도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유효선)은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알기 독서인문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5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독서·인문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글쓰기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캠프는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임실필봉농악을 중심 주제로 설정하여, 책 읽기, 문화체험, 공연 관람, 글쓰기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7월 중 『소리공책의 비밀』(윤미숙 저)을 가정에서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뒤, 8월 6일 임실필봉농악 전수관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 참여한다.

  본 행사에서는 작가와의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인간문화재의 강연, 농악 배우기, 전통공예 체험(한지·천연염색 등), 전시 관람, 전통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사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9월에는 캠프 활동을 마무리하며 소감문 발표회와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모든 과정을 담은 사례집을 제작하여 학교와 지역사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임실문화원에 위탁해 운영되며, 교육지원청은 행정적 지원과 결과 관리를 통해 프로그램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

  유효선 교육장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 속에서 공동체의 가치와 인문적 감성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