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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가족에게 바치는 7월의 시
작성자 이황근 등록일 20.07.10 조회수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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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 -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 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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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이지만

생활 속 거리는 유지하되 마음의 거리는 꽃을 대하듯

가까이 하면 우리 모두 꽃밭이 되겠지요.

    <꿈을 꾸는 위대한 고창교육!>

  One Flower 보다/Together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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