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기술의 미래를 밝히자.

 요즘 저희 정읍여고에서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적정기술에 대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적정기술에 대해 전혀 모르던 학생들도 적정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더 나아가 저희 학교에 필요한 적정기술에 대해 조사하거나 정읍시의 문제점을 적정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움직임이 과연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을까요?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선생님들께서 지도해주신 적정기술 관련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에게 적정기술의 관심을 높이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정읍시 교육청에서는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주 대학교 적정기술 STEAM프로그램의 개발자들은 학생들은 과학적 소양을 가진 미래 시민으로서 적정기술의 개념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창의적인 적정기술의 경험을 갖는 것을 매우 중요한 일이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은 미래 시민이기에 자신들이 마주하게 될 미래의 화석 연료의 부족, 자원 고갈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은 적정기술의 미래를 밝힐 수 있기 때문에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야 합니다. 그 예로는 조승연 학생의 이야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의대 부속 용인 외국어 고등학교 조승연 학생은 적정기술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좋은 대학만을 바라보던 학생이었지만, 중학교 때 포항 공대 장수한 교수님의 강의 를 통해 적정기술에 대해 알게 되고, 적정기수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조승연 학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마주한 문제들을 적정기술에 접목시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감각 통합 장애를 가진 친구를 위해 적정한 깔창,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하드 케이스 등을 발명하기도 합니다. 호수 돈여고등학교 박근영 학생 또한 대학교 강연을 통해 적정기술은 위대한 기술이라는 생각과 함께 나도 누군가를 위한 적정기술 발명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하며, 이후에는 고무 농업을 위한 Rubber lover라는 고무 나무 우산을 발명합니다. 이처럼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고 확대된다면 우리나라의 적정기술은 미래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은 기존 사회의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아닌 학습자가 과학과 기술 및 사회 변화에 민삼하게 느끼고, 자신의 필요와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동적인 교육을 실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 적정기술에 대한 능동적인 교육을 확대하여 미래 시민인 학생들에게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적정기술에 동참하도록 함께 노력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적정기술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