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학급을 위한 현장체험학습 지원 공문을 받고 신청서를 냈습니다.

계획에 맞춰 체험종류와 장소를 알아보고 전화로 예약도 했구요...

교육청 담당자와 협의하는 중에 체험내용이 같은 학교와 합류하기 위해 장소와 일정을 변경해 주라는 요구가 있어 장소는 정읍으로 변경(예약한 장소는 취소했음)했지만 날짜는 일정상 변경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담당샘께 확정되었냐고 물어보니 저희학교가 탈락되었다고 합니다. 학생수가 많은 학교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1. 학생수가 많은 학교를 우선 지원한다는 것이 타당하기는 합니다.

    그러면, 학생수가 적은 학교의 통합학급은 소요예산이 적음에도 계속 탈락되어야 하나요?

2. 예산이 부족하면 신청받은 학교들의 체험수를 축소하여 운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학교도 체험 2가지를 신청했는데 한 개로 줄여서 지원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3. 탈락될 학교였다면 체험날짜나 장소변경 협의는 하지 않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탈락시킬 학교와 계속 협의하면서 진행하다가 갑자기 탈락이라고 하면 황당하지 않을까요?

4. 통합학급을 지원한다는 목적에 맞으려면 차등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청한 학교에 골고루 혜택이 되도록 운영해야 맞지 않을까요?

적은 예산이나마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체험학습에 다같이 참여함으로써 통합학급의 참의미를 찾아보고자 신청했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탈락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했기에 묻습니다.

(교육청 담당자는 다음 기회에 참여해보라고 했지만, 본래의 취지에 맞게 학생을 중심으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