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생복지회관 수영장을 가끔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3개월여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로 문을 연 학생복지회관 수영장에 많은 기대를 하고 1월3일과 4일날 수영장을 찾았으나 너무 추워서 20여분 수영하다 말고 나왔읍니다.

그리고 1월 10일 광주에 갈일이 있어 5.18공원의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지하에 있는 수영장을 마음먹고 가봤습니다. 수영장이 다 이렇게 수온이 낮은 상태에서 운동하는가하고

그런데 그곳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수영장은 물이 따뜻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유치원생 같은 아이들과 초등학생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유아풀에서 공놀이를 하면서 여유롭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수영장의 수온이 몇도인지 나올때 물어보려고 두리번거리고 찾으니까 수영장 앞 벽면 게시판에 그날의 수온과 실내온도 물의 탁도 그리고 기타 염도였던가 이런것들을 게시판에 적어서 모든 사람들이 수영장안에서 볼수 있도록 해놓고 있었습니다.

정읍학생복지회관의 수영장의 현재 수온은 너무 낮아서 수영을 4~5년 한 성인인 나같은
사람도 추위를 느껴서 계속 운동을 해야만 겨우 1시간 정도 버티다 나올수 있는 수온입니다.
 나오면서 카운터에 현재의 물의 온도가 몇도인지를 물었으나 지하실 직원만 알지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이런곳에서 유아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겠습니까?

여름 방학때는 유아는 물론 초등학생까지 수영장에 몰려와서 수영장이 만원이었던것을 기억합니다. 그것은 수영장이 밖의 물놀이 보다 좋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였을까요?

물의 온도를 조금 더 높여서 수영장이 목욕탕 보다 놀기에, 운동하기에 좋다는 인식이 퍼진다면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목욕탕 보다는 수영장을 찾지 않을까요?

전에는 수영은 못해도 물속에 걸어다니면서 운동하시는 어른들도 많이 계셨는데 물이 차가우니까 이런 분들도 물속에서의 운동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나도 아이들이 둘이 있는데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려고 했다가
너무 추워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할 수가 없어 생각을 접었습니다.

물의 온도를 올려서 운동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해주시고
매일 매일의 물의 온도를 공지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