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에 근무하는 3팀장 전근수라고 합니다.~~^^

 파출소에서는 평소에 관내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주변에 대하여 순찰을 하는데 이번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도 학생들이 학교가서 친구들과 운동을 하거나 교정을 걷는 등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초중고 주변에 대하여 순찰을 하였습니다.~~^^

진안여중 주변에 대하여 순찰하던 중 소금을 물에 녹여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하는 선생님을 목격하고 추석(10.1일)명절에 무슨 작업을 하시냐고 물으니, 경찰관도 추석인데 순찰근무를 하듯 자신도 여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금물로 제초작업을 하던중이라고 하셨습니다.~~^^

황기철 선생님은 추석연휴 5일동안 학교에서 화단, 운동장, 통학로 주변 등 제초작업과 잔 돌멩이 제거 작업을 하셨습니다. 저도 연휴 5일중 4일을 근무해서 뵈었는데 명절이라도 좀 쉬어야 하는거 아니냐구 하니, 아침에 성묘하고 처가집 다녀오면 하는 일이 없어 오히려 학교가 마음 편하고 즐겁다고 웃으십니다.~~^^

황기철 선생님을 알게 된 건 25여전 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근무가 끝나면 읍내일원에 가방을 메고 불봉 2개를 들고 다니면서 청소년 선도를 하시는데 솔직히 무슨 목적이 있는가, 보여주기식으로 하며 오래 못가겠지 .. 하고
부정적 시각을 가졌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저도 경찰을 하면서 녹색어머니회 가입하여 등교시간대 교통관리, 여성청소년 및 교통관리계장 하면서 학생들의 안전과 고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학교폭력 강의 등 했는데 자연히 황기철 선생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선도를 위해 읍내 일원을 휘젓고 다니시고 학생들의 통학로 주변 잡출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돌리시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5년이 지났네요 그간 황선생님의 이마에 주름이 늘었지만 황선생님의 열정이 뭍은 흔적은 더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황기철 선생님에게 따뜻한 감사의, 칭송의 한 마디가 교직생활에 보람을 느끼며 남은 공직생활 기간동안 학생들을 위해 혼신을 다 하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