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교육가족에게 바치는<2월>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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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황근 | 등록일 | 19.02.08 | 조회수 | 3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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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성백군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러나 아직은 서투른 미동들뿐입니다. 좀 모자라는 일 년 중 가장 날수가 적은 허약한 달, 그래서 하찮은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러기에 설이 있고, 정월 대보름이 있고 사람들이 힘을 보태는 내공이 쌓인 달이지요. 대지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느라 기지개를 켜는 걸까요. 뜰 앞 나목이 빈 가지에 싹을 틔우느라 붓질을 하는 걸까요. 바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자꾸 귀를 후비게 되고 살갗이 터지는 것처럼 가려워 몸 구석구석을 긁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변화가 시작되나 봅니다. 봄이 어떻게 올지, 무엇을 해야 할지, 2월은 소망을 품고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놀라게 하려고 몰래 생명을 잉태하는 영양가 있는 달이지요. ------------------------------------------- *고창교육도 2월의 소망을 품고 겨울을 깨고 움을 트려고 합니다. 보다 새롭고 상큼하게..... *2월의 외침: 고창교육의 꿈/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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