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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창 교육가족에게
작성자 이황근 등록일 18.11.05 조회수 383
첨부파일

<11>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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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

사랑하는 고창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계절과 시간은 그렇게 앞서거니 뒤따르거니
달려만 갑니다.
벌써 11월이 왔습니다.

매양 같은 시는 읽혀지지만,
11월은,
시인의 말대로 해마다 다른 옷을 입은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 입니다.

그렇게 조용한 묵상의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우리에게 남은 일은
고단한 지난 계절의 피곤을 내려놓고
끓어올랐던 뜨거운 심장을 다독이며
지금 그대를,
내 옆의 그대를,
더욱 사랑해야 할 일입니다.

*고창 교육가족에게!

모든 사랑의 따스함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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