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에 AI코스웨어…장수군, 공교육 혁신 모델 제시

★기사: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040916413185079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g2R2tCyC1Io

[앵커멘트]
지역 특화 교육에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지면 어떤 모습일까요?

전라북도 장수군이 AI 맞춤 학습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공교육 혁신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윤석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전북 장수군에 있는 천천초등학교.

오전 정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늘봄학교 교실로 줄지어 입장합니다.

학생들은 줄을 서서 차례차례 학습 기기와 헤드폰을 받습니다.

떠들썩한 분위기도 잠시, 각자의 학습 활동에 몰입한 학생들로 교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집니다.

학생들은 학습이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윤수현(2학년): 영상도 재밌고, 술술 퀴즈도 재밌어요.]

[이세영(1학년): 더하게, 빼기 공부가 재밌었어요.]

장수교육지원청이 늘봄학교 현장에 도입한 AI 코스웨어는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과 이력을 분석해 매일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AI 코스웨어는 자신에게 맞춰진 문해, 수리 콘텐츠는 물론, 코딩 관련 게임형 콘텐츠와 디지털드로잉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교육(3D, XR, AR, 코딩), 미술 등 교과와 비교를 아우르는 콘텐츠도 고루 구성돼 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겁니다.

[김주삼 / 돌봄전담사: 여러 가지 콘텐츠가 다양하게 많더라고요.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걸 찾아서 할 수 있고, 지루해하지 않고...]

장수군은 농산어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장수군은 제공 가능한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AI 코스웨어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장수군은 AI를 활용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추영곤 /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앞으로도 늘봄학교 프로그램에서 AI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력 신장과 책임 교육을 실현하는 장수 교육이 전북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AI코스웨어를 활용한 장수교육지원청의 늘봄학교.

이제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자기주도 학습 중심의 '미래형 학습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