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은 2025년 6월 17일(화), 장수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역사문화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장수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하며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계남중학교 학생과 교원, 관내 신청자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장소는 장계면, 계북면, 계남면 일대의 유서 깊은 유적지로 구성되었으며, 침령산성, 삼봉리 고분군, 자락정, 월강사, 호덕동 정신재 백장 선생 묘역, 의병대장 전적비, 정인승 생가 및 기념관 등 다양한 문화재를 살펴봤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역사적 사고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갖았다. 이번 연수의 진행은 지역창의학 전공자이자 교과통합답사전문가인 장현근 강사가 맡아, 전문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해설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역사문화탐방에 참석한 계남중 3학년 이하은 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삼봉리 고분군과 침령산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걸으면서, 우리 고장의 역사가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특히 의병대장 문태서 선생과 박춘실 지사의 전적비 앞에서는 뿌듯함과 존경심이 들었어요. 오늘 체험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은 “이번 연수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사문화체험교육은 학생들에게 지역의 뿌리와 정체성을 체득하게 하고, 교사들에게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적 자료를 제공하는 등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