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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아라 | 10.11.01 조회:597
    근영인들의 색다른 장기자랑,제 2회 Pop Song Contest 열려
    지난 10월 25일 5교시, 본교 솔빛관 시청각 실에서 제 2회 Pop Song Contest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본교 학우들 중 팝송에 소질이 있고 흥미가 있는 학우들이 참여하였으며 총 10개 팀 또는 솔로가 참여하였다. 잉글리시 존에서 이루어졌던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좀 더 큰 규모로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몇몇 선생님들과 학우들이 참여했던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좀 더 큰 규모로 2학년 학우들이 관중석에 앉아서 대회를 관람했다. Pop Song Contest는 1시 10분부터 진행되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한 후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대회는 2학년 4반의 이자현,조서희 학우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본선을 걸쳐 올라온 결선 진출자들의 무대가 시작됐다. Pop Song Contest의 시작은 1학년 9반 학우들이 열었다. 권채련 외 27명의 학우들이 영화 맘마미아의 ost인 Abba의 Honey Honey를 귀엽게 소화했다. 그 다음 무대로는 2학년 4반 송혜진 학우가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열창했다. 작년에도 출전했던 송혜진 학우는 Reflection을 불러 2등을 수상한바 있다. 다음으로는 1학년 3반의 정애성,김수빈 두 학우가 Upside Down을 귀여운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중간 중간 실수도 있었지만 학우들의 응원으로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1학년 10반 박세진 외 15명의 학우들은 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의 ost인 Start of something new를 16명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불러주었다. 2학년 6반 이다나 외 3명의 학우들은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ost인 I can hear the bells를 자신들이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재미있게 불러주었다. 1학년 8반 방보현 학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팝송 중 하나인 R. Kelly의 I believe I can fly를 애절하게 열창해 많은 학우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학년 3반 강다희,고예린,최정빈,국아현,오인아,허예림,이소정,최수진 학우는 Everytime we touch를 맑은 목소리로 불러주었다. 2학년 8반 김유경 학우도 우리에게도 친숙한 Whitney Houston의Greatest Love of All을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멋지게 소화했다. 1학년 5반 공지영,신나라,송국화,이한결 학우는 반주 없이 직접 기타로 연주하면서 명곡중의 하나인 You raise me를 감성적인 느낌으로 소화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고 마지막으로 무대를 장식한 1학년 1반 송의경,김희연,문지나 세 학우도 리한나의 Take a bow를 멋지게 불러주었다. 모두가 멋진 무대를 꾸민 만큼 모두에게 수상의 기쁨이 돌아갔다. 금상은 2-4 송혜진 학우, 은상은 1-9반 권채련 외 27명의 학우, 2-6 이다나 외 3명의 학우에게 돌아갔으며 동상은 1-3반 정애성,김수빈 학우, 1-3반 강다희 외 7명의 학우, 2-8반 김유경 학우에게 돌아갔으며 나머지 학우들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작년과 달리 조금 더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더 많은 학우들이 즐길 수 있었고 좀 더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근영인들의 숨겨져 있던 끼를 볼 수 있었고 학우들이 팝송에 대해 좀 더 다가갈 수 있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번 제 2회 Pop Song Contest뿐 만 아니라 근영인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어에 관련된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길 바라며 그에 따른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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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이정 | 10.11.01 조회:506
    2010 근영 학술제 열려
    10월 21일 목요일 11시 20분부터 1시까지 한 시간 사십분 동안 본교 중앙현과에서 2010 근영 학술제가 열렸다. 학술제는 여러 동아리와 부서의 학우들이 일 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행사로써, 1, 2, 3학년 전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다. 학술제에는 도서동아리 불멸, 방송부 GBS, 법동아리 라드부르흐, 미술부, 창의 발명반과 C&C, 신문편집부 맹갈, 교지편집부 송림, 문예 창작부 글몽과 만화 그리기부 창세기가 참여하였다. 맹갈은 OX퀴즈와 보물찾기, 송림은 퀴즈대회를 열고, C&C는 과학 체험부스를 만들어 학우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방송부 GBS는 GBS 영상 예술제를, 글몽은 시화전을 열고, 미술부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여 학우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특히 작년에 새로 생긴 법 동아리 라드부르흐의 모의재판이 시청각실에서 열려, 학우들이 실제 재판과 비슷한 상황을 직접 보고 재판 절차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비록 오전 단축수업을 통해 작년보다 학술제 참여 가능 시간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참여도는 작년이나 제 작년보다 낮았다. 다양한 동아리와 부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우들의 한 달여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근영인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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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진 | 10.09.16 조회:488
    2010 상반기 종합 수상 실적
    2010 상반기는 유독 근영인의 수상 소식이 많았다. 지금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살려 우리학교를 빛낸 학우들의 수상 실적을 살펴보기로 한다. 교과 부문에서는 2학년 최이정 학우가 제29회 KSC한국학생특기영어경시대회에서 금상(1위), 제11회 국제영어대회(IET)에서 금상(2위), 제4회 IEWC(국제영어글쓰기대회)에서 장려상(5위)을 수상하였다.  과학 부문에서는 3학년 전예은 외 2명의 학우가 청소년 과학탐구반 YSC 제9회 과학탐구 발표대회에서 동상(3위), 오진솔 외 3명의 학우가 제32회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1위), 오진솔 학우가 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은상(3위), 최하나 외 1명의 학우가 제32회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동상(3위), 윤수인 외 1명의 학우가 제56회 전라북도 과학전람회에서 장려상(3위)을 수상하였고, 2학년 이세라 외 5명의 학우가 2010 전북학생과학축제‘창의과학 경진대회’에서 장려상(4위), 최수지 외 3명의 학우가 제32회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은상(2위), 최영인 외 3명의 학우가 제56회 전라북도 과학전람회에서 특상(1위), 이승연 외 7명의 학우가 제 56회 전라북도 과학전람회에서 우수상(2위), 유상아 외 1명의 학우가 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동상(4위)을 수상하여 우리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동아리 부문에서는 김수란 외 7명의 학우가 지구의날기념 제8회 물사랑·지구사랑 환경문화축제 글로벌리폼패션쇼에서 금상(패션 부문 3위), 조혜선 외 9명의 학우가 제14회 청소년모악축제 음악경연부문에서 동상(5위), 제1회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2위), 2010 청소년 재즈댄스 경연대회에서 대상(1위), 신하영 외 9명의 학우가 제8회 전북 고등학교 찬양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수상 실적이 가장 많은 예체능 부문에서는 3학년 이다교 학우가 2010 전라북도중등음악실기대회(피아노 부문)에서 동상(3위), 장현진 학우가 2010 전라북도중등음악실기대회(관악-목관 부문)에서 동상(3위), 김소정 학우가 제32회 전국중·고등학교 학생미술실기대회(한국화 정물 부문)에서 특선, 2010 전북중등미술실기대회에서 금상(1위), 김은지 학우가 제35회 전국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에서 입선(4위), 이진희 학우가 2010 전북중등미술실기대회에서 은상(2위), 문수지 학우가 2010 전국 고교생 미술실기대회에서 특선(4위), 강지연 학우가 제55회 호남예술제에서 동상(3위), 이미소 학우가 제4회 국제 헤어피부미용기능대회와 2010 메이크업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각각 대상과 아트상, 박은아 외 1명의 학우가 2010 올코리아컵 전국댄스스포츠경기대회 및 제4회 컬러플배 전국 생활체육 댄스스포츠 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여(1위), 제4회 KDC회장배 전국 프로-아마-국민생활체육 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에서 3위, 충청남도 생활체육 댄스스포츠 경기대회에서 1위와 4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2학년 신희정 학우가 제2회 전국뷰티테라피스트 대회에서 금상(2위), 제4회 국제 헤어피부미용기능대회에서 아시아금상(2위), 김수란 학우가 지구의날기념 제8회 물사랑·지구사랑 환경문화축제 글로벌리폼패션쇼에서 금상(패션디자이너 3위), 공소연 학우가 제9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에서 입선(6위), 이제인 학우가 제7회 전국 삼보선수권대회와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 제35회 KBS배 전국 레슬링대회, 제38회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1위(여), 여자 학생부 1위, 3위, 2위를 수상하였고, 1학년 이민진 학우가 제10회 모악문화제 전국학생사생대회에서 입선(5위), 이소영 학우가 제6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서브상, 이소영 외 12명의 학우가 제6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3위를 수상하였다.  마지막으로 논술·기타 부문에서는 3학년 송하나 학우가 제3회 KB 편지공모전에서 동상(4위), 박소현 학우가 제31회 전국 만해 백일장에서 장려상(4위), 제주 4.3사건 62주년 기념 전국 청소년 문예작품공모전에서 장려상(4위), 제13회 박재삼시백일장대회에서 장원(1위), 제49회 원광 전국 고교 현상문예백일장에서 입선(4위), 제48회 진해군항제 한글백일장대회 참방(4위), 제9회 4.8독립만세운동기념 청소년 백일장에서 장려상(5위), 제6회 전국 영랑백일장대회에서 대상(1위), 제19회 용아 박용철 전국백일장대회에서 가작(4위), 제16회 숙명여고 문학상 백일장에서 백로상(1위), 2010 춘계 청소년 사이버 백일장에서 우수상(2위), 제16회 전국 고교생 백일장 대회에서 입선(4위), 송재아 학우가 2010 전북 중·고등학생 독서논술대회에서 동상(4위), 유민지 학우가 제12회 전국고교생백일장대회에서 장려상(4위), 이수빈 외 3명의 학우가 제6회 전라북도 4대강살리기 자연환경사랑 표어공모전에서 우수상(2위), 임지윤 학우가 2010 전북 초·중·고생 논술대회에서 금상(2위), 유경윤 학우가 전북 초·중·고생 논술대회에서 은상(3위), 성민지 외 3명의 학우가 전북 초·중·고생 논술대회에서 동상(4위), 2학년 유재연 학우가 전북 초·중·고생 논술대회에서 은상(3위), 김미현 학우가 2010 전북 중·고등학생 문예백일장 운문부문 전주예선대회에서 동상(4위)을 수상하여 근영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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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진 | 10.06.29 조회:850
    행정실 이철로 선생님 정년 퇴임식
    6월 28일, 본교 솔빛관 내 시청각실에서 행정실 이철로 선생님의 정년 퇴임식이 열렸다. 오전 9시 30분경 시작된 식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첫 순서로 국민의례가 있은 후, 이철로 선생님의 약력이 소개되었다. 23년간 본교의 환경 개선과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이철호 선생님은 1951년에 전주에서 출생하였고, 1967년에 전주해성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88년 1월 1일에 본교 행정실에 부임하신 후, 맡은 일에 항상 성실함과 온화함으로 임했다. 다음 순서로는 춘봉학원 이사장의 성공패와 기념품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진행되지 못하고 별도로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어서 동창회장의 기념품 전달식, 교직원 대표 소길섭 선생님의 기념품 전달식, 학생회장 최수지 학우의 꽃다발 증정식이 있었으며, 근영중학교 교직원 대표인 교장 선생님이 전별금과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다음은 하상현 교장 선생님의 석별의 마음을 담은 인사말이 있었다. 송별사 후에 하상현 교장 선생님은 "지금까지 제가 말한 것은 원고였고 이번엔 원고에 관계 없이 몇 마디 해보겠다."며 "이철호 선생님이 요즘 술을 드시면서 달마대사를 닮아가시는 것 같다. 지난주 금요일에도 과음을 하셨는데, 주량을 줄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퇴임하시면 주지스님이 되실 예정이니 건강에도 관심을 좀 가져달라."고 하였다. 교장 선생님의 송별사가 끝나자 행정실 선생님들의 꽃다발 전달식과 이철로 선생님의 퇴임사가 이어졌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로 이야기를 시작한 이철로 선생님은 "아무 탈없이 정년 퇴직을 맞게끔 심적으로 도움을 주신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행정실 선생님들과 근영중학교의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행정실장님, 근영여고 동창회장님과 학생 대표 회장단 임원들에게도 감사한다. 학생들은 수능 대박나길 바란다."며 "건강하세요. 하시고자 하는 일 다 이루시고, 행복하세요."라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지었다. 퇴임사 후, 이철호 선생님과 전 선생님들의 맞절이 이루어졌고, 단체 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식은 끝났다. 2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본교를 위해 항상 묵묵히 일해오신 행정실장 이철로 선생님께 학우들 모두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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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소라 | 10.06.25 조회:519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의 게릴라 방문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났다. 기존에 압승이 예견되었던 후보를 제치고 김승환 후보가 전라북도 교육감에 당선이 된 것이다. 그의 승리를 이변이라고 할 수만도 없는 것은 수많은 지지자들이 잇달아 지지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여러 시민단체와 종교지도자, 예술가, 대학교수, 여성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진데에는 그의 양심적이고 청렴한 인물됨을 반영한 공약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그가 지난 23일 근영여고 학교 공개의 날에 예고 없이 근영여고를 찾았다. 그리고 “얘기를 듣고 싶다.”며 한 학생에게 부탁해 즉석에서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함께 운동장 벤치에 앉아 1시간 30여분동안 소탈하면서도 진솔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화는 주로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교원들의 업무 절감, 교원 평가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고갔다. “야간자율학습과 보충학습을 학생들에게 맡긴다고 하셨는데, 자유를 너무 많이 주면 부작용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학생들을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육감 당선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줬을 뿐만 아니라 학력신장 방법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신문 사설을 꾸준히 읽고 친구들과 학습 대화를 하라.”는 것이 그 중 하나였다.  교육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받는 것이 정책자들의 현장 경험 부족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책자가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꾸준히 제기되어져 왔다. 하지만 실제 이루어진 경우는 흔치 않다. 이런 점에서 교육감 당선자의 이번 게릴라 방문은 매우 이례적이며 의미 있는 일이다.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의 주요 공약에는 교육 혁신과 사교육비 경감, 교육재정 확보, 농·산·어촌 교육격차 해소, 차별 없는 공교육,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교육부패·비리 해소를 위한 투명한 교육행정, 학생 인권 보호 등이 있다. 하나 같이 진보적인 공약들이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약속들을 이행하기 위한 당선자의 행보로 여겨진다. 7월부터 시작되는 4년의 임기동안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이 순차적으로 실현되어 전북 교육이 발전하고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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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진 | 10.06.06 조회:508
    섬진강 시인 김용택 초청 강연회
    지난 6월 5일 토요일, 근영인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바로 본교 솔빛관 내 시청각실에서 김용택 시인 초청 강연회가 열린 것이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본 강연회는 10분 정도가 지연되어 10시 40분에 시작되었으며, 약 2시간 30분동안 진행되었다. 강연회가 시작되기 전 교감 선생님의 인사말과 함께 김용택 시인 소개가 이루어졌다. 김용택 시인은 전라북도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1969년에 순창 농림고교를 졸업하였으며, 1982년 《창작과비평사》의 21인 신작 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시 《섬진강 1》 외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대표작으로 시집 《섬진강》(1985), 《누이야 날이 저문다》(1988), 《그 여자네 집》(1998), 《나무》(2002) 등과 산문집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1994),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1997) 등이 있다. 본격적으로 강연회가 시작되자 김용택 시인은 학우들에게 “자발적으로 온 것이냐, 아니면 선생님들이 시켜서 온 것이냐.”는 질문을 하였다. 학우들이 “자발적으로 온 것이다.”고 대답하자, 김용택 시인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띠고 “나는 키가 작아 단상 위로 올라가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택 시인은 가장 먼저 영화 이야기를 꺼냈다. “예전엔 도서관이 없어서 책 접할 기회가 없었다. 난 공부도 별로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를 좋아했다.”며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등의 유명 영화들을 언급하여 학우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요즘 개봉한 <방자전>이라는 영화가 야하다던데, 꼭 봐야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하였다. 현재 상영 중인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도 출연했다는 김용택 시인은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꼭 봐라. 김용택 선생님이 중요한 역할이고, 훌륭한 분이니까 보여주세요.”는 말로 학우들의 웃음이 터지게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1970년부터 시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용택 시인은 “이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것은 노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중고생은 놀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인류는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혁명을 겪었는데, 혁명은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시민 혁명을 거쳐 정보 혁명까지 이루어졌다. 정보 혁명은 글로벌이다. 지식이 한 집단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것이다.”고 설명하며 “작년인가 제작년에 학교를 그만두고 세계 10대 빈국 중 한 곳인 아프리카 말리에 갔었다. 그 때 어떤 부족 국가에 초청을 받아서 갔었는데, 그 부족 추장의 목걸이에 핸드폰이 걸려 있었다. 그 핸드폰은 삼성 애니콜 제품이었다. 우리가 앞으로 살 세상은 ‘글로벌’이다. 국가, 국경은 상관없다. 이제 또 한 번의 혁명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것은 바로 ‘저탄소 녹색 혁명’이다. 글로벌한 삶의 자세는 녹색 혁명의 시대에 접어드는 것이다.”는 말을 덧붙였다. 중고등학교에 강연을 자주 다닌다는 김용택 시인은 특히 강남 소재 학교에 많이 갔었다며 강남의 한 여자 중학교 이야기를 꺼냈다. “강남에 있는 한 여자 중학교에 갔었다. 1학년 학생 500명 정도에게 강의를 했는데, 아주 조용하게 잘 듣더라. 왜냐하면 가정 교육을 그렇게 받았기 때문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 생각이 옳고 바르면 내 생각으로 만드는 것이다.” 김용택 시인은 26년동안 교사 생활을 했는데, 2학년만의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택 시인은 “2학년들의 특징은 사색과 명상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무엇이든 너무 잘 잊어버린다. 하지만 중요한 건 2학년은 정직하고 진실하다. 정직과 진실이 통하는 세상은 희망이 있는 세상이다. 가정과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진실과 진심이 통하는 친구가 친한 친구이다. 결혼도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남이 나를 몰라주면 답답하다.”며 “또한 2학년은 진지함과 진정성이 있다.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진지하다. 그런 게 진정성이 있는 것이다. 진지함과 진정성이 없으면 인생을 헛사는 것이다. 2학년은 세상을 새롭게 보기 때문에 인생이 재미있고 신난다. 살 줄을 안다. 행복하게 사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김용택 시인은 “나는 글쓰기를 가르친다. 글쓰는 방법과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세상을 자세히 보는 법을 가르친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끝없이 무언가를 본다. 자세히 봐야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알면 이해하고, 이해하면 내 것이 되고, 내 것이 되면 그게 곧 인격이 되는 것이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의 특징도 그렇다. 공부하는 과목을 자세히 본다.”고 설명하며 자세히 보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였다. 또한 “사람은 생각을 따라간다. 생각에 따라 인생이 변한다. 생각이 있는 사람은 헛것을 따라가지 않는다. 온 세상이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만큼 생각은 중요하다. 엄마가 딸에게 ‘너 커서 뭐 될래!’라고 하면 딸은 정말 엄마 생각대로 된다. 못 믿으면 못 믿는대로, 믿으면 믿는대로 된다. 기적같은 일이다. 대개 엄마들은 딸을 못 믿는다. 나는 내 딸을 믿는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알아서 책임지는 것이다. 무엇이든 생각이 중요하다. 생각을 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어지러워지므로 그것을 정리한다. 그게 논술이다. 논술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철학적 태도는 신념을 가지게 한다.”고 말하며 “신념은 우리가 살아 왔던, 살고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살아 왔던 세상과 살고 있는 세상을 보면서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 느리고 더디더라도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밀고 나가라. 창조적인 인간이 되어라. 인생을 끝까지 잘 사는 사람의 특징은 바로 나같은 사람이다. 삶을 재미있게 살고, 열심히 살고,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처럼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용택 시인은 마지막으로 강연을 4가지로 정리해 설명하였다. 첫번째는 ‘늙어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나는 신문을 세 개씩 본다. 잠이 안오면 공부를 한다. 젊었을 때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퇴직하고 나서도 일이 많다. 끊임없는 공부가 중요하다.” 두번째는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것’이다. “예술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소설, 시, 그림, 영화 등 무엇이든 좋다. 예술은 느끼고 스며드는 것이므로 몸에 배인다. 예술을 모르면 어떤 분야에서든 뒤쳐진다.” 세번째는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무슨 일을 하든 환경을 생각해야한다. 기업들도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다. 환경은 우리가 살아갈 세상의 가장 중요한 화두이다. 사람이 곧 자연이므로 사람은 자연을 좋아한다. 나무로 만든 집같은 곳에 가면 편안하지 않느냐. 그런 것이다.” 마지막 네번째는 바로 ‘인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중요하다. 회사 사장만 부자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회사가 부자가 되서 사원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는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대학도 가지 않았다. 오랫동안 시골 학교의 선생님이었다. 그러나 행복했다. 지금도 좋다.”는 김용택 시인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초등학교 교사가 된 것과 교사를 일찍 그만둔 것이다. 지금을 나의 시간으로 가꾸는 태도가 나를 귀하고 소중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질문을 받는 시간에 2학년 최수지 학우가 “질문은 아닌데요. 선생님 멋있어요.”라고 하자 김용택 시인은 “고마워. 당연한 말 들으니까 쑥스럽네.”라고 대답했다. 김용택 시인은 “일요일에 잘 놀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온 힘을 다 해서 자신의 꿈을 가꿔라. 어머니가 자신을 믿도록 하고 나도 나를 믿어라. 그게 중요하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지었다. 강연회가 끝난 후 학보사 맹갈과의 인터뷰 또한 흔쾌히 수락해주신 김용택 시인은 마지막까지 근영인들을 위한 좋은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학보사: 오늘 강연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김용택 시인: 잔 아이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진지하고 재미있게 들어주었다. 딸이 졸업한 학교라서 그런지 다른 학교보다 친근감이 느껴졌고 기분이 좋았다. 학보사: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김용택 시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 좋아하면 열심히 하게 되고, 열심히 하면 잘 하게 되고, 잘 하면 사회에서 할 일이 생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평생을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세상을 가슴에 품고 사는 큰 산같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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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연 | 10.06.05 조회:648
    享受. 그 무엇보다 뜨거웠던 제 37회 송림제.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매년 근영인의 가슴을 뛰게하는 송림제가 찾아왔다. 송림제는 제 37회를 맞았으며 즐길꺼리 또한 풍성했다. 이번 해의 테마는 '享受;예술적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즐김'이다. 축제가 다가오기 전부터 옹기종기 모여 축제이야기로 꽃을 피우거나 반장기 등의 공연을 열심히 준비하는 등 본교는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차고 넘쳤다. 오전에는 1학년 학우들의 먹거리 장터가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반 동안 이루어졌다. 2반을 제외한 각 반에서는 1반이 김치비빔국수와 생과일주스, 3반이 크레페, 4반이 치킨볼과 시리얼, 5반이 가래떡구이, 6반이 김밥, 7반이 주먹밥, 8반이 팥빙수, 9반이 떡꼬치, 10반이 피자와 콜라를 메뉴로 하여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제공했다. 1학년 학우들이 이리뛰고 저리뛰어가며 준비한 요리를 전교의 학우들이 먹거리 장터를 누비며 맛있게 먹고 즐기는 모습이었다. 또한 먹거거리 장터의 한쪽에서는 음주 후의 신체상태를 체험해 볼 수있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점심을 먹은 후 1,2학년 학우들은 오후행사를 위해 모두 학생회관으로 이동하였다. 오후행사는 공연행사로 2학년 학우들이 땀흘려 열심히 준비한 반장기와 근영인의 끼를 보여주는 개인장기, 그리고 특별무대와 동아리 공연 등 볼거리가 가득했다. 먼저 축제를 축하하는 GBS의 영상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랐다. 1부(樂 즐겨라)에서는 박한솔,송하늘 학우가 사회를 맡았고 2학년 한문숙 학우의 피아노 연주와 박을수 선생님의 클라리넷 연주, 3학년 장현진 학우의 플룻 연주가 아름다운 선율로 잔잔히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서 6,3,1,4,8반의 반장기 무대와 방보현학우 장세영 외 1명의 학우의 개인장기 무대가 있었다. 2부(狂 미쳐라)는 유아연,이참슬 학우가 사회를 맡았으며 정경희 선생님의 오보에 연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7,10,9,2,5반의 열정적인 반장기 무대와 정서현, 송혜진, 오민영 외 1명, 김수빈 외 1명의 학우들의 개인장기를 볼 수 있었다. 또 체육신입선생님이신 오대헌 선생님의 특별무대는 근영인의 함성(비명?)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3부(遊 놀아라)에서는 학생 회장*부회장 최수지,이가연 학우의 사회로 흥겨운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사물놀이패 불휘, 아름다운 목소리의 익투스, 손으로 말하는 아름다운 침묵 아침, 무대위의 샛별 루시페르, 유일의 패션동아리 스핀 등 근영여고의 자랑 동아리의 무대가 있었다. 제 37회 송림제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1부부터 3부까지 학우들의 응원과 함성은 하늘을 찔렀고 열기 또한 대단했다. 무대 하나하나마다 근영인의 숨겨왔던 끼와 재능이 넘쳐났다. 학업과 여러가지로 받은 스트레스를 모조리 날려버릴듯이 모두가 하나되어 즐겼던 축제였다. 이날 이자리에서 발산한 열정을 품에 안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내딛고 마음에 새겨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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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진 | 10.06.04 조회:448
    학우들 위한 진로 적성 강의 열려
    지난 4월 23일, 본교 솔빛관 내 시청각실에서 1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 적성 강의가 열렸다. 강의 교수로는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과 김성희 교수와 정석희 교수가 참여하였다. 본 강의는 설명회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의는 자신의 적성에 적합하지 않은 대학을 진학하거나 전공을 선택하여 실패한 학생들의 사례, 그러한 학생들이 전체 대학 진학 학생 중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지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주 내용으로는 많은 학우들이 궁금해하는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과 적성에 맞는 직업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교수들은 요즘 관심 대상인 입학사정관제의 특성과 중요성, 준비할 점 등과 더불어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강조하였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잠시 전북대학교 홍보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의 질문들이 이어졌는데, 그 중 간호학과의 향후 전망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달라진 수업 방식과 입시 제도에 적응이 어려운 1학년 학우들에게 본 강의가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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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이정 | 10.05.31 조회:619
    2010학년도 스승의 날 행사와 춘계 체육대회 열려
    5월 14일, 화산체육관에서 스승의 날 행사와 춘계 체육대회가 열렸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선생님들에 대한 학생회장의 감사글 낭송으로 시작되었다. 학우들은 스승의 노래를 부르며 선생님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근속교사에 대한 공로패 및 기념품 수여식이 있었다. 학우들은 30년 근속교사 김양일 선생님, 20년 근속교사 하미정 선생님. 김의영 선생님 그리고 10년 근속교사 조남빈 선생님, 황화연 선생님께 축하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함께 환호와 박수갈채를 전해 드렸다. 스승의 날 기념행사가 끝난 후에는 장학금 전달과 교내, 교외대회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근영사랑 장학금과 동창회 장학금을 받은 9명의 학우들에게는 각 각 상장 및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장학금 전달 후에는 모범상, 효행상, 선행상과 교내 독서논술대회와 교내 백일장대회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이어 지구의 날 기념 제8회 물사랑 지구사랑 환경 문화 축제 글로벌 리폼 패션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교내 의상 동아리 스핀의 김진경 외 6명과, 패션디자이너 부문 전주시장상을 받은 2학년 2반 김수란 학우에게 상장이 시상되었다. 모든 시상식이 끝난 후, 학생회장 선서와 함께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최우영 선생님과의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난 후 200m달리기 예선과 400m 계주 예선 경기가 시작되었다. 육상 예선 경기가 끝난 후에는 피구, 풋살, 단체줄넘기, 여왕벌 찾기, 배드민턴 등 다양한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가벼운 체조를 한 뒤에는 바로 200m달리기와 400m계주 본선 경기와 줄다리기 경기가 이루어졌다. 줄다리기는 근영인들이 선후배 구분 없이 하나가 되는 경기였다. 체육대회의 마지막 순서로는 선생님들의 경기가 있었다.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학우들 또한 점점 경기에 빠져들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최우영 선생님께서 종합성적을 발표하셨다. 1학년 4반과 2학년 4반이 종합우승을 하였고, 응원상은 2학년 2반에게로 돌아갔다. 스승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선, 후배 사이의 협동심을 기르게 해주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번 체육대회가 근영인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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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이정 | 10.04.13 조회:470
    금연 다짐식 및 흡연 예방 특별강연
    2010년 4월 12일 오전 10시 30분 본교 시청각실에서 금연 다짐식 및 흡연예방특별강연 이 열렸다. 이번 해에 본교가 전라북도교육청지정 흡연예방학교로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흡연예방사업을 통한 학생건강 증진과 건전한 인성 함양을 위해 구체적인 금연운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2학년 2반부터 2학년 9반까지 약 220명의 학우들이 참여한 금연 다짐식 및 흡연예방 특별 강연은 김수영 학생부장 선생님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개회사가 끝난 후 하상현 교장선생님께서 격려 말씀을 해주셨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본인의 건강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흡연을 하지 말고, 꿈과 미래를 향해 열심히 교육 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 하셨다. 교장선생님의 격려사가 끝난 후에는 학생회장 최수지 학우와 학생부회장 이가연 학우의 금연 헌장 낭독 및 선서가 있었다. 시청각실에 있던 220명의 학우들은 흡연을 하지 않기로 다짐하였다. 다음 순서로는 전북 알코올 상담센터에서 오신 최수연 선생님께서 흡연 및 알코올 예방 강연을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청소년기의 음주와 흡연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학우들은 다양한 자료를 접하면서 음주와 흡연의 악영향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되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알코올을 과다 섭취했을 시 나타날 수 있는 시각적 변화를 직접 체험해 보기도 하였다. 오늘의 교육과 같은 기회를 통해 본교의 학우들이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를 시각을 가지고 건강한 학창시절을 보내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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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아라 | 10.03.31 조회:724
    2010학년도 동아리 홍보 시작
    2010년 3월 8일부터 12일 까지 2010학년도 본교 동아리들의 홍보 활동이 시작되었다. 맹갈,송림,GBS 본교 3대 동아리를 비롯하여 아침,루시페르,C&C 등 많은 동아리들이 홍보활동을 시작하였다. 쉬는시간마다 각 동아리에서 1학년 각 반 교실을 찾아가 홍보활동을 할 뿐 아니라, 점심시간에는 공연 동아리들의 멋진 홍보 무대도 이어진다. 매점과 급식실, 또 신관에는 다양한 동아리들의 홍보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어 본교 신입생들이 관심있는 동아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댄스동아리 루시페르와 치어리딩 동아리 디스포르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공연을 펼쳤고 수화동아리 아침도 수화공연으로 신입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사물놀이 동아리 불휘도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고 의상 디자인 동아리 스핀도 멋진 모델들의 워킹을 선보였다. 신입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에는 어디든지 원서를 낼 수 있다. 동아리 홍보활동은 12일에 마무리되고 각각 동아리들의 원서 마감일에 따라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본교 신입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동아리를 선택하여 동아리가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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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진 | 10.03.16 조회:542
    2010학년도 입학식, 새로운 첫 출발
    지난 3월 2일 화요일, 본교 강당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이 본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맞이하여 입학식이 열렸다. 입학식은 오전 10시 40분경,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그 막이 열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끝난 후에는 애국가 제창과 묵념이 이어졌다. 곧이어 교장 선생님의 입학 허가 선언이 이루어졌고, 그 후 신입생 전예슬 학우가 1학년 대표로 근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지는 선서를 하였다. 선서가 끝나자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이어졌고, 신입생과 재학생의 상호 인사까지 끝이 나자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들의 소개가 이루어졌다. 9명의 선생님께서 본교에 새로 부임하셨으며, 대표로 김승주 선생님께서 인사말을 하셨다. 마지막 순서인 교가 제창을 끝으로 입학식이 마무리 되었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법이다. 익숙했던 중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이 본교에 입학한 신입생 학우들이 근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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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아라 | 10.02.28 조회:637
    2010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그 열기 속으로
    지난 2월 26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2010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학생회의 주최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교생활과 교칙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총 3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는 학교 생활에 대한 안내, 2부는 입시설명회, 3부는 동아리 공연으로 나뉘어 12시 30분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수영 선생님께서 사회를 맡으신 1부는 개회사와 국민의례로 막이 올랐다. 맨 처음으로 하상현 교장선생님께서 신입생들에게 입학축하의 말씀을 건네셨고,안병만 교감선생님께서는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하라는 말씀을 전하셨다. 이어서 진행된 학교생활 안내에서는 연구부장 이영동 선생님께서 2010학년도 부터는 전과 다르게 수학,영어 과목이 3단위씩 증가하고 영어와 수학, 음악과 미술교과가 블록타임제로 이루어진다는 소식과 함께 학업관리규정,2010학년도 고사 일정,독서노트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진로상담부장 김 영 선생님께서는 2010학년도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안내, 학생부장 김수영 선생님께서는 바람직한 교내*외 생활안내,동아리 소개,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안 등 신입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셨다. 2부에서는 메가스터디 입시전략팀장이신 남윤권 강사님의 '2010학년도 입시 전망과 대책'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의가 진행됐다. 남윤권 강사님은 이제 곧 고등학교 입학할 신입생들에게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주특기 찾기 연습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고 신입생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입시 변화의 배경,대학 입시 자율화등에 대해 설명해주시며 1시간동안 멋진 강의를 펼치셨다. 마지막 순서인 3부는 본교전교회장인 안효주 학우와 부회장인 김가영 학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3부에서는 신입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멋진 무대들이 펼쳐졌다. 학생회의 임원소개와 차장들의 공연을 필두로 본교 7개의 동아리의 공연이 시작됐다. 방송동아리 GBS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멋진 영상과 사물놀이 동아리 불휘의 신명나는 사물놀이,기독교 중창 동아리 익투스의 중창공연,수화동아리 아침의 수화공연,치어리더 동아리 디스포르의 멋진 무대와 댄스동아리 루시페르의 눈을 사로잡는 댄스공연,마지막으로 의상 디자인 동아리 SPIN의 패션쇼까지 신입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멋진 공연들을 마지막으로 오리엔테이션은 막을 내렸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이 신입생들이 가지고 있던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모두 씻고 산뜻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근영인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 모두 항상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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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이정 | 10.02.05 조회:555
    2010학년도 제 37회 졸업식 열려
    2010년 2월 4일 오전 10시 30분 본교 강당에서 제 37회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전문식 선생님의 개식사로 시작된 이번 졸업식에는 졸업생들을 비롯해 많은 선후배들과 학부형들이 참석해 주셨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끝난 후에는 졸업장 수여 및 상장, 상패 수여가 이어졌다. 이사장상을 받은 조유라 학우와 학교장상을 받은 이지원 학우를 비롯한 9명의 학우들이 교육감상, 동창회장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이어서 하상현 교장선생님의 회고사가 있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다음으로 이사장고사가 이어졌다. 이사장님께서도 좋은 자세로 더 큰 꿈을 이루길 바라며, 학부형들께서도 자녀교육에 힘써 주신 점에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하셨다. 다음 순서로는 재학생 대표이자 전 학생회장인 안효주 학우가 선배님들을 보내는 아쉬움을 담아 송사를 전하였다. 이어서 재학생 대표이자 2008학년도 학생회장 김민지 학우는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후배들이 근영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를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답사를 전했다. 다음 순서로는 졸업생들의 졸업가 제창이 있었다. 이어 학교 발전에 힘쓰신 운영위원장과 학교 운영위원 그리고 학부모 대표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최병철 학부모의 사사가 있었다. 선생님들에 대한 경례와 교가 제창, 폐식사를 마지막으로 제 37회 졸업식을 마쳤다. 졸업식이 끝난 후 졸업생들은 교실로 돌아가 졸업 앨범을 받고, 선생님과 학우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본교 학보사는 졸업 행사 후 학교장상을 수상한 3학년 1반 이지원 학생을 인터뷰 했다. 학보사 : 3년 동안의 고교생활을 마치고 졸업을 하는 소감한마디 부탁드려요. 그리고 근영을 이끌어 가게 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지원 학생 : 아쉬움과 섭섭함이 교차하네요.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후배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지원 학생의 인터뷰를 마치고, 3학년 정진표 선생님으로부터 학생들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다. 학보사 : 정이 많이 들었던 학생들을 떠나보내시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본교를 떠나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게 될 졸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이 있으신가요? 정진표 선생님 : 시원섭섭하죠. 길게는 3년 짧게는 1년 동안 키운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는 느낌이 들고요. 막상 졸업을 한다고 하니 아쉬움이 크고, 더 잘 할 걸 하는 마음이 드네요.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위축되지 않길 바라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지녔으면 좋겠어요. 본교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지낸 학생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 근영여고를 빛낼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 2009-12-20-소록도봉사2 (39).JPG
    성민지 | 09.12.22 조회:504
    근영 여고 가족 봉사단 ‘참여와 베풂’, 그 마음을 소록도에 전하다.
    어느 덧 겨울의 중턱에 들어선 지난 12월 20일, 근영여고 가족 봉사단 ‘참여와 베풂’ 2학년 학우들은 국립 소록도 병원을 방문하기 위해 본교 주차장에 모였다. 학우들은 오전 9시 경, 진입로에서 기념촬영 후, 2대의 버스에 승차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65명의 학우들과 오희상, 김인규 선생님 등, 9분의 선생님께서 참여하셨다. 학우들이 방문한 소록도는 일제시대 한센병 환자들을 강제로 수용하던 곳으로 현재는 국립 소록도 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한센병 환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섬 전체가 의료시설인 곳이다. 학우들은 정오 쯤, 전라남도 고흥 녹동항에 도착 후,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 15분 쯤, 국립 소록도 병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환자들에게 전달할 간식을 들고 국립 소록도 병원으로 향하였다. 준비된 간식을 담은 상자가 무거웠음에도 학우들의 얼굴에서는 힘든 표정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또, 매서운 바닷바람과 긴 진입로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은 서로 무거운 짐을 들으려는 봉사정신을 보여주었다. 국립 소록도 병원 도착 후, 병원 관계자에게 간식 전달과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다. 이번 소록도 방문에 도움을 주신 가이드분은 과거 한센병 환자로 지금은 완치가 되신 분으로 누구보다도 소록도 주민들의 고통과 소록도의 역사를 잘 아시는 분이셨다. 가이드분은 소록도 안내에 앞서, 진입로에 세워져 있던 추모비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추모비는 일제 광복 직후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다가 사망한 환자들을 모아 화장한 자리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학우들은 자유를 위해 투쟁하다 돌아가신 환자들에게 경건한 마음을 표하였다. 학우들이 견학한 곳은 소록도 중앙 공원으로 곳곳에 일제 시대 한센병 환자들이 받은 고통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먼저 향한 곳은 검시실이다. 검시실은 1918년에 세워진 것으로 한센병 환자들이 사망하면 그 시체를 해부하여 검시했던 곳이라고 한다. 일제 강점기시, 그리고 광복 직후 몇 년간, 소록도에서 여성이 임신을 할 경우 그 여성이 아이를 낳지 못하게 살해해 그 시체를 연구 대상으로 사용하고 뱃속에 있던 태아는 꺼내어 임신 기간에 따라 알코올 병에 담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 참혹한 과거사를 듣자 몇몇 학우들은 안타까움의 한숨을 내쉬기도 하였다. 검시실에서 조금 올라가면 1935년에 세워진 감금실이 있었다. 가이드분께서는 감금실을 ‘인권탄압의 상징, 인간 도살장’이라고 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감금실은 섬을 탈출하려다가 붙잡힌 환자들을 고문하던 장소라고 한다. 감금실은 방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환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곳이라고 한다. 감금실에서 죽은 환자들은 다시 검시실로 옮겨져 연구 대상이 되어야만 했다. 일제에 의해 이루어진 잔혹한 고문들은 일분인 원장의 단 한 마디 지시에 따라 이루어 졌고 감금실에서 사망한 환자의 수가 너무 많아 아직 그 정확한 수마저 파악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소록도 공원은 정원이 잘 꾸며져 있었는데, 정원수의 대부분이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등지에서 가져온 수입산 나무라고 한다. 일제 강점 시, 환자들은 강제적으로 짓무른 손으로 정원수들을 손질해야만 했다고 한다. 당시 환자들의 한과 땀이 깃들어서 그런지 정원수 중 어느 것도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었다. 공원의 정원석은 모두 완도산 돌이라고 한다. 환자들은 정원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돌을 그들의 썩어 문드러져가는 어깨로 지고 손으로 다듬었다고 한다. 정원석의 내력을 안 학우들은 돌계단 하나하나를 밟을 때도 조심하였으며, 과거 환자들의 고생을 생각하며 돌계단을 밟는 것조차 미안하다고 하였다. 공원 내에는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공적비가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한센병 환자 3200여명을 환치시켜 고향의 품으로 돌려보낸 벨기에의 의료진들, 오스트리아에서 처녀시절, 소록도에 와서 1962년부터 41년간 소록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시고 지난 2005년 본국으로 돌아가신 의료진들의 공적비 앞에서 가이드 분께서는 감사의 뜻으로 박수를 청하셨다. 학우들은 진정한 봉사정신에 대해 생각하고 외국인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한 의료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공원을 돌아보는 중간 중간, 가이드분께서는 공원이 만들어진 내력을 말씀해 주셨다. 소록도 공원은 1916년 11월 1일, 일본인들에 의해 착공 되었으며 4년 6개월 동안 환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건립이 되었다고 한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은 자신들이 닦은 터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만 했던 것이다. 공원 언덕에 오르니 한센병 환자였던 시인 한하운의 시비가 있었다. 가이드분은 한하운 시인에 대한 설명을 하셨고, 시비에 새겨진 한하운 시인의 시 ‘보리피리’를 풀이 해 주시며 당시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의 고생과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학우들에게 잘 전달 해 주셨다. 시비 뒤쪽에는 소록도 병원 1~4대 원장이었던 수호 원장의 동상이 있었던 자리가 있었다. 그는 일제 시대 한센병 환자 탄압의 장본인으로 동상 자리는 수호 원장의 생일날, 27살의 소록도 공원 원생 이춘상에 의해 살해당한 자리라고 한다. 현재는 한센병 환자들의 자유를 위해 원장을 살해하고 결국 사형에 처해진 이춘상의 동상 건립 운동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학우들은 환자들의 자유를 위해 투쟁한 이춘상에게 박수를 보냈다. 동상은 광복 후, 일본에서 환수해 지금 동상은 남아있지 않았다. 공원 위쪽에는 천주교에서 만든 십자가 공원이 있었다, 십자가 공원은 공원의 모양을 십자가를 본떠 만들어 그렇게 칭한다고 한다. 십자가 공원은 과거 벽돌공장이 있던 자리로 환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벽돌을 생산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생산된 벽돌은 서대문 형무소와 소록도 내 여러 건축물을 짓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자신들이 만든 벽돌로 지어진 건물에서 환자들은 가혹한 인권탄압을 받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은 가이드 분의 인솔에 따라 소록도 초등하교로 이동했다. 지금은 폐교가 되었지만 과거 소록도에는 초, 중, 고등학교와 의과 대학까지 있었다고 한다. 가이드분께서는 매년 소록도 주민들과 민간인들의 체육대회가 열리니 학우들이 다시 한 번 소록도를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가이드분께서는 학우들과 헤어지기 전 소록도 주민들은 한센병 환자가 아니라 한센병 장애우들 이라며 일반인들의 인식개선과 한센병 장애우들과 일반인들 간의 차별 없는 ‘평등’을 강조하셨다. 가이드분께서는 학우들을 안내하시는 내내 학우들이 추위 속에 고생한다며 학우들을 걱정하시는 등,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다. 학우들은 가이드분과 기념촬영 후, 소록도의 연원과 사진, 생활 물품을 전시하는 전시관을 관람하고 오후 3시 경, 소록도를 떠나 6시 경, 전주에 도착하였다. 금번 소록도 방문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주었고, 학우들은 소록도를 방문하는 내내 가이드분의 설명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또, 진심으로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소록도 방문에 대해 2학년 6반 임모양은 “소록도에 가기 전에는 한센병과 소록도에 대한 얕은 지식만 있었고, 내심 전염이 될까 두려웠다. 하지만 감금실과 검시실에서 환자들이 받았던 고통을 알게 되고, 잔인한 인권유린의 역사를 알게 되자 마음이 무거웠다.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이번 소록도 방문이 뜻 깊은 행사였다고 하였다. 이번 소록도 방문이 학우들에게 진정한 봉사와 한스러웠던 한센병 환자들의 삶에 대해다시 한 번 생각하고 더욱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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