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사람들은 수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서 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지요.

대표적인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1은 영원한 수, 3은 남성적인 수, 5는 결혼, 6은 완전한 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는 완전수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피타고라스는 왜 6을 완전한 수라고 생각했을까요?

숫자 6의 약수는 1, 2, 3, 6입니다. 자신을 제외한 약수들(1, 2, 3)을 모두 더하면 자기 자신(6)이 되지요. 이것이야말로 완전한 수의 형태라고 생각했고 완전수라고 불렀습니다. 이러한 성질을 갖는 6 다음의 수는 어떤 수 일까요?

반면, 동양에서는 3을 완전수로 보았습니다.  1은 남자, 2는 여자를 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1)와 여자(2)가 만나 결혼(1+2)을 해서 아기를 낳는 것(3)처럼 1과 2를 합친 3이라는 수는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며 완전한 수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중국의 진시황은 불로불사약을 구하기 위해 3개의 산(삼신산)으로 순수한 아이들을 보내기도 했고, 남원 광한루원에는 삼신산을 상징하는 3개의 섬을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10을 완전수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모든 계산의 기본이 되는 수, 십진법의 전환점으로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주와 창조, 모든 사물과 모든 가능성을 의미하여 완전을 상징한다고 생각했지요.

여러분은 어떤 수를 완전수라고 생각하나요?